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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이사가요


BY 바보탱이 2010-10-07

한아파트에서 4년을 같이 살아온 친구가 이번에 멀리 이사를 갑니다.

전 아줌마들끼리 어울려다니는거 그닥 좋아하지않아서 혼자 있거나

혼자 시장보고 그러다가 그래도 너무 친구가 없어서 사귄 아파트에 딱한사람 사귄 친구인데 그친구가 이사가네요.

 

잠도 안오고 가슴만 먹먹하고 슬퍼요..

 

매일 붙어다닌건 아니지만 시장갈때 도서관갈때 맛있는거 먹으러갈때

주3일은 같이 다녔던 친구인데...

간다고 하니 슬퍼지네요.

 

또 혼자 생활을 해야하니 그것도 막막하구요.

 

전 애가 초등학교4학년이지만 학교엄마들하고도 안친해요..

몇번 차마시고 하다보면 너무 가식적이고 해서 점점 거리감이 느껴져서요

물론 제성격이겠지만서도..

 

같은 아파트에 친한친구가 있어서 집에 속상한 이야기 애들이야기 맘터놓고 할수있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이달말에 이사간다고 하네요 집도 팔렸구요...

 

이제 누구와 어울려 놀아야하나요.

전 한아파트에 5년 살았지만 윗집아랫집 아무도 안친해요.

아랫집은 층간소음으로 관계가 좀 그렇구요..

 

이친구랑도 우연히 예전에 아는언니가 이사가면서 소개시켜줘서

친해졌는데 동갑이고 성격도 비슷하고...

 

암튼 우울하네요. 또 혼자 왕따처럼 지낼생각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