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한 사람을 알게 되었네요.그냥 인사나 나누는
사이지만 부침성있고 금방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그런부류의 사람입니다.
딸하나와 남편셋이서 사는데 우연히 합석한 자리에서
사생활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신도시가 생기면서 그곳
에서 장사를 해서 돈을 정말 긁어 모으듯이 벌었답니다.
정말 원없이 지금은 쉬고 싶어서 그만두고 있는데 지금도
장사를 하면 얼마든지 돈모을 자신이 있답니다.
집도 두채고 은행에 맏긴 돈으로 이자받아 쓰고 남편은
벌어서 자기혼자 쓰고 자기는 자기돈으로 쓰고 딸은
딸 벌어서 쓰고....
그러니 무엇을 사건 어디에 돈을 쓰건 거침이 없습니다.
결혼식 축의금 에도 벌벌떨어야 하는 저와 같은 돈없
는 이들과는 차원이 다른겁니다.
아무리 비싸도 몸에 좋은거 좋다는 병원 한의원 맘대로
다니고 돈 몇천은 그냥 껌값인지 지금도 맘만 먹으면가게
하나 잡아서 장사하고 싶다고...
하여튼 저 같은 사람은 입맛만 쩝쩝 다시게 되네요.
어디에 복이 있어서 저렇게 돈이 따를까 이제 50인데
걱정꺼리 돈들어갈때 없으니 벌은거 맘대로 써가며
정말 하고 싶은일 다하며 살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대화를 한다거나 같이 있다보면 그 위화감 이랄까 부러움
에 한숨만 나오네요. 친정도 형제들 모두 내노라하는
부자에 지위에 시집도 시골에서 잘사는 집이고....
얼굴도 항상 보면 50대인데도 반짝반짝 빛이
나고 주름도 없고 정말 복이 다닥다닥 붙은 사람같은.
저와 친하지 않아서 왕래는 없지만 어쩌다 가끔 보면
정말 열가지 복을 다 가진 사람이구나 싶네요....
한가지 복도 제대로 갖지 못한 저같은 사람은 하늘을 원
망하게 되는 정말 복있는 사람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