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랍니다. 돈이 많아 배우고 싶은 것도 배우고 운동도 하고 사람도
자 주 만나고 그랬음 좋겠는데 하루종일 집에 있다 친정( 가까이 있음)에
다녀오는 일이 고작입니다. 아이들 오면 밥해주고 학원보내고 고작 부억데
기로 20년을 채우니 허탈하네요. 폐경기도 다가오고 정신적으로도 공허하네
요. 그래 부업이라도 할까 생각중인데 만만치가 않네요. 이것이 걸리고 저걳
도 걸리고... 난 가족을 돌보는데만 너무 익숙해있나봐요. 제 주위엔 일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항상 내가 전화라도 먼저하고 만나자 하고 그러지 먼저
만나자는 친구 , 전화하는 친구 거의 없어요. 그래서 더 외로운가봐요. 남편
하고ㄱ도 갈등이 많았고 , 아이들도 건강하지만 공부는 남들 부러울만큼 안
따라주고 전 저대로 자신감도 잃고 뭘해도 난 잘할수 없을거같은 자괴감이
지배하고 있어 부정적인 제 성격이 싫습니다. 자존감도 부족하고... 남에게
잘 속기도 하고 자존감도 부족하고 소심하고 피해망상증도 있고... 정신과 치
료 받고 싶어요.이런 제 감정 다 드러낼 친구도 없는 것같네요. 어쩌다 이렇
게 됐는지. 결국 다 네 탓이지 마음을 다잡지만...
화창한 가을 우울히 집에 처박혀있는 못난 아줌마가 넛ㄱ두리해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아컴 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