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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병으로 힘들어요


BY 아줌마 2010-10-18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삭히려니 너무힘드네요

40여일 남은 첫딸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요. 둘이서 연애하고 이쁘게도 사위

도 마음에들고, 이런걸 경사라하나보다 하고 남편과 기뻐하고 있답니다.

5살 더먹은 내 언니. 동생인 나보다 잘 살고 아들도 결혼시키고 딸도 곧 결혼

한다고 예비사위까지 나도 보았는 데.

우리 언닌 너무 철부지라 할까, 어리석고 시기많고 질투또한 너무심한 언니.

그런 언니가 밉지만 상대하지않음 그뿐이라 여기고 언니를 미워하고있는

나. 어쩌다 한동안 뜸해안보다가도 다시 마음먹고 자리를 하게되면 여지없

이 느끼는 절망에 가까운 답답함. 그치만 결코 내색하지 않고 , 모른척, 아무

렇지않은 척, 넘어가는 일도 한 두번이아니다.  이야기하기도 이상하고 서글

퍼만치 사소한 일에도 언니는 시기와 자기만의 독단으로 행동하기에..

하지만 어쩔수 없이부딪쳐야만하는 일에는 또 상처받고 열받아 이렇게 글을써봐요.

4년전 언니아들 결혼식때, "축의금 삼십만원했지만  그러나 자긴 동생이 준

비없이 결혼준비 하고 있으니 백만원 할거라"고 친정 엄마께 이야기하고

  친정엄마는 기뻐하시며 나에게 살짝 말하셨다. 그말에 삼십이 아니라 난 오십만원했다 고  말하며, 또 거짓말이 시작이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

며칠전 전화해서 결혼 축의금으로, 형부가 백만원해라고 했다며 나의 의중

을 떠 보는 말.  준것만큼 하지하는 말대신에 , '난 다음에 축의금적금을 하나

 들어야겠네:"하며 내 의중을 숨겼다. 그리고 며칠전 축의금은  돈 필요하니

일찍 줘야겠다며 또 너스레. 그리고 어제 언니집에 갈일 생겼는 데 먼저 전화

가 와서 하는 말. 오늘 오면 줄려했는 데 25일 부가세만 천만원이 넘어 부가

세 맞추고 나서 줘야겠다며 또 돈 이야기. 난 무심한 척, 이번에도 부가세가

천만원넘었네, 많이 벌었네하고만 말았다.(난 언니를 무시하는데 언닌 내가

마음이 여려 아무말도 못하는 걸로 안다)

참으로 속상했다 누가 축의금 달란적 한번도 안했는데 ,빚 받는 것도 아닌데

그뿐만이 아니다.  서울서 직장생활하고 있는 언니딸이 결혼식때는 못올거

라며 선물사려다 바빠서 못샀다며 그냥 현금으로 준비했다고 사고싶은 것사

라며. 건네받은 봉투 .우리딸 내심 기대하고  남자친구에게 자랑하며 열어보

니  오만원이 들어있었다. 얼굴이 붉어져 혼났고 너무 황당했다며,

더욱 가관인건 언니의 전화. 돈이좀 작았지? 부산오면서 둘이서(결혼할 남

자) 삼심만원이나 썼고 온 김에 해운대 와인 시음회갔다고 하며, 먼저 전화

해서 돈 이야기 꺼내고, 그말에도 난 아무말도 안했다. 혼자서 지금 삭히려

니 너무 힘들다. 난 왜 말도 못하고 이러는 건지 하지만 언니는 절대 상대하

고싶지않다.  자기본인도 껄꺼러우니 먼저 전화해서내 가 뭐라욕하나 어떻게 생각하나 하는언니에게 내가 더 어떻게 말을 할수가 있나 본인이 더 잘 알

터인데.  하지만 너무 속상하고 언니가 밉다. 언니라는게 동생이 자기보다 못살면 도와주진 못해도 장난은 안쳐야지. 돈갖고 장난치는 게 여러번이었다.

한번도 난 언니에게 돈 빌린적도 없고 , 예단비라도 하게 돈빌려줄까라는 말에도 난 그럴 것 없다며 잘라 말했다.  아 이제 는 잊어야지 빨리 ,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