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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는 사실이....


BY 비야 2010-10-21

가을탓을 하기에는 맘이 넘 쓸쓸하네요

 

오늘 예당에 있는 분이

모처럼 좋은 공연이 있다고 보러오라고 하는데

 

같이 갈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가기도 뭐하고

 

그냥 다른사람한테 줘야 할까?

 

같이 공연도 보러가고, 영화도 보고, 

술한잔 하면서 수다도 떨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학교때 친구들은 다 떨어져 나가고

대학때 친구들은 넘 멀리들 가버렸고

 

사회친구들은 같은 또래가 없고

서너살 동생들

같이 속마음을 나누기에는......

 

내가 부끄럽고 챙피한일이더라도 애기할 수 있고

그냥 그대로 받아주고 위로가 되어 줄 

그런 친구 - 왜 난 그런 친구가 하나도 없을까요

 

오늘도 핸드폰을 들고 뒤적이다 다시 제자리에 놓습니다.

그래서 이 가을이 더 쓸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