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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 애틋한 우리아들....


BY 아줌마 2010-11-26

북한의 연평도에 무자비한 포격으로 우리의 젊은
두 청년이 희생되었습니다.
두 전사 장병에 대한 애도의 행렬이 온오프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故 문광욱 이병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가 다시 한 번 모든 이의 눈시울을 붉힙니다.

 

“광욱아 무더운 여름 날씨에 훈련 무사히 마치느라 고생했다.
푸른 제복에 빨간 명찰 멋지게 폼 나는구나. 앞으로 해병으로
거듭 태어나길 기대하면서 건강하게 군복무 무사히 마치길 아빠는 기도할게.장하다 울 아들 수고했다”

 

장문의 글은 아니지만 곳곳에 그리운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이 절절히 느껴지는 진심이 묻어나는 글입니다.
현재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다고는 하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 귀하고도 애틋한 아들을 이제 평생 가슴 속에 묻어야 하는
부모의 심정은 무슨 말로든 위로가 되겠습니까만,

 

우리는 감히 그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제 목숨 바친 두 해병 장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먼 길 떠나는 두 장병이 외롭지 않게 따뜻이 배웅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그들의 몸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희생정신만큼은
영원히 우리들 마음속에 뿌리 내려 영원히 함께할 것입니다.
부디 아픔 없는 곳에서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