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제 얘기를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감사합니다.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리게 될줄 몰랐네요
글을 올린후에도 남편의 외박과 잦은 술자리로 인해
다투고 친정에 와서 며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화해아닌 화해를 하고 집으로 들어갔지요
서로 잘살아보자
노력해보자 하면서요...
제가 눈치가 없고 이렇게 바보같은지 이번에 알았네요
남편에게 여자가 있었더군요
얼마나 되었냐는 말에..
'얼마 안됐어.........'
라고 답하더군요.
모든게 무너지면서
정말 끝내야지 하는맘으로 집을 나왔습니다.
이젠 정말 끝내야하는데.
또 아이때문에 걱정입니다.
이혼을 망설이는것이 아닙니다.
아이에게 과연 최선이 무엇일까...하는 생각때문에
오늘도 고민.또 고민하게 되네요..
이세상을... 여자혼자,그것도 어린아이를 데리고 사는건 ...
정말 힘들까요?
저에대한 곱지 않은 시선쯤은 참을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아이.
아무죄 없는 어린것이 상처 받고 살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오늘까지 버틸수 있었던 이유.. 우리 아이를
제가 과연 끝까지 지킬수 있을지도.
오늘 의문이 드네요.
미래의 어느날
이런 선택을 한 저를
과연 이해해줄수 있을지도 걱정이 되구요....
많은 조언부탁드려요..힘을낼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