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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참.


BY 아줌마 2011-01-04

나는 나이를 거꾸로 먹나보다.

동네챙피해서 살수가 없다

그 누구도 아닌 나 때문이다

술과 노름으로 한세상 살아오던 남편은 이제 철들어서 일 열심히하고 애들 챙기고  내 눈치보면서 산다 .

가끔 덜 피곤할때는 새벽기도도하고온다

하는 사업도 잘되고있다

애들도 나름 예쁘게 커서 이번에 고 ,중졸업을 앞두고 있다

내 하는 일도 대충 잘 되가고 있다

나에게도 이런행복이 있구나 늘감사하고 산지 일년도 넘는다

그런데 한해를 보내는 마지막날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안면 있는 여자가 여럿이 대화중에 나에게 막 퍼붓고 가버렸다

남에게 그런소리 들어본건 울 시어머니한테서 결혼하고 새댁때 들어보고 처음이라 생각할수록 기분이나빳다

이야기에 발단은 그중 한명이 남편하고 속상햇던말 하다가 나중에 내가 울딸들은 능력있는 남자 만나서 편히살았음좋겠다고했던게 발단이다

왜 남자만 고생해야하냐면서 자기아들들 생각하면 그런소리하는여자가 제일 재수없다 며느리를 얻으려면 친정 엄마를 보고 데려와야한다나..

듣다보니 내가 재수없다는 애긴데 걍 싸우기 싫어서  참고 집에왔다  생각할수록 기분 나빠서 잠도 안온다 

자기는  남편 배타고 15년 ..병걸려몇년 그사이 말도안되는 시집살이에  시자만 들어도 머리에서 지가난다면서도  지금도 남편들어오면 세수대야에 물떠다 발씻어주구 남편이 아침에 나가면서 오늘 뭐 해놔라 하고 숙제주면 다 하고  남편 하늘처럼 모시고 산다나..

자기가 좋아서 그러는건 뭐 내가 뭐라할거 아니지만..

가족 고생 안시키려고 배타고 고생한 남편하고 술과노름으로 한세상 산 남편하고 같냐고.. 집에와 생각하니 남편이 갑자기 미워졌다

작은거 꼬투리 잡아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댓다

애에게도 학원빠졌다고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댓다

가끔씩 와락하는 이병은 언제나고칠수있을지..

내가 생각해도 나는 교양이 많거나 점잖치는 못하다 하지만

 나도 그런 여자가 시자로 있는  그런집에 울딸들 시집갈까봐겁난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