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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합니다


BY 고민맘 2011-01-17

안녕하세요

 

가끔 제 속상한일들로 글을 올린 이혼맘입니다

아이들 데려오는 문제로 글도 올렸고 데려와야한다는사실도

잘 압니다

근데 남편이 정말 보수적이고 암튼 엄청 피말리는 성격으로

본인 잘못은 냅두고 탓하기좋아하고 뻔한 거짓말로 초딩 아이들 상대하듯

넘어가버리는 그러다 말안되면 묵비권 내지는 전화 끊어버리고 피해다니고

그러나 정작 본인은 본인이 옳은듯이...

전에 아는언니 형부랑도 잘아는사이인데 자기가 뭐라고...친목모임에서

호프집들을 다니게 됬나봐요 축구했거든요

아니 그 형부가 뭘 잘못한지 보지도 않고 ,또 남일인데 자기가 뭐라고

더럽다느니 난리피우고 쫒아가서 죽인다고 난리더라구요

깨끗한척 혼자다한다고 내참...

아무튼 그렇습니다

제가 말하고싶은것은 정작 본인이 바람이 난듯싶어요

동안 아이들이 말을 하지않고..아이들한테는 바빠서 회사에서 야근한다고 못들어간다고..아이들에게 감정적으로 호소하고

아이들은 믿고, 최근에 제가 12월부터 연휴내내,연말연휴 내내..

그후 주말 내내 어제주말도 내내..외박

아이들에게는 손님 접대 아님 손님 태워다준다고 중국에서 왔다고 회사일로...

오죽했음 물어봤어요 제가 도가지나친것같다 외박은 조심 했음좋겠다

처음에는 그여자랑 있었는지 친절하게 설명하더군요 의아스러울정도로

화안내네 싶었으니까요

담날 또 손님이 비행기가 결항으로 못가게되서 다시 데리러나가서는 외박..

아이들에게는 엄마에게 그런말하지말라고 당부하고..

어제 제가 아이들 음식가져다주려고 전화해서 알았습니다

만날수도 있겠죠

그래서 회사핑계대고 저에게 아이들 데리고 있었음 한걸 난 것도 모르고

아이들위해서 남편이 조금 편하게 지내면 결국아이들에게 좋은일일테니 방얻어 나가게끔 하려고 고민했었습니다 얼마전까지..

이곳에 상담도 했고 좋은 조언도 들었고..

문제는 아이들생각하면 데려와야하는데..

다른이는 그러면 날개달아주는거다 어쨌든 아빠 밑에두라고..

오죽하면 점도 보러갔습니다

제 생활도 건사여려운데 그러냐면서 아빠가 데리고 있어야 아이들이

더 낫다고하네요

이런 미칠지경이 또 있습니까

급기야 아이들 학원은 쉬고있지만 딸아이 보컬학원 한달만 보내달라고 해서

본인이 월급받으면 등록하라고 했는데..

오늘 딸아이가 전화와서 아빠가 몇일 못다니게 되니까 구정연휴로 쉬고 한다고 다니지 말라고 했답니다

저 순간 울컥했습니다

아이가 절망할것도 생각이들고..

남편의 이랬다저랬다 하는태도도 너무싫고

전화했더니 저보고 왜그러냡니다

되려 언제부터 상관이냐는 말투로 그리고는 전화 꺼버립니다

어제는 전화도 받지않더군요 공항데려다주느라 그랬는지

그러면서 맘대로 생각하랍니다

사실 저도 넘 힘들어서 요즘같음 죽고싶은심정인데

남편은 이걸노리는건 아닌지싶어 저 속상합니다

정말 정말 모른 척해야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