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20

힘내세여~새댁땐 그래요,,,


BY 7동 아줌마 2011-01-24

결혼한지 1년된 새댁이면,,,아직 시댁이 어려울때인데,,,시댁분들이 너무 직설적이네여,,,상대방 기분,,이런건 생각안하시나봐여,,,싫은소리 바루 내뱉는 성격인듯,,,,

 

님 글 읽고 제 새댁때 생각나서,,,살짝,,,미소가 지어졌어여,,,님 상황은 참 힘들겠지만,,,

 

전 시댁이 오분거리였어여,,,그야말루 가까운 곳에서 신혼시작했죠,,,남편은 시누,,하나,,,시동생 하나,,맏아들이구여,,,그래서인지,,이틀에 한번꼴로 시댁에 자주,,,저녁하러갔었어여,,,두분이 일을 하셨거든여,,

남편이 장남이어서 그런지 그렇게 자주 가자구 했구,,,갈때마다 시댁서 나올때마다 매일,,,신혼땐 거의 싸웠던 기억밖에 없어요,,난 안가겠다하고,,,남편은 가자하니,,,쌈이었죠,,,

 

지금 생각하면 참,,,지혜롭지 못했어여,,,왜 그땐 그렇게 어리석었는지요,,,한참 어려운 시댁,,날 이해못해주는 남편이 그저 원망스러울뿐이었으니까요

 

님,,,그래두 한달에 한번이면,,,저보다 좀 나은거 아닐까여?

전 애들이 이년 터울인데,,,낮엔 하나 엎고 걸리고 해서 시댁 집 청소두하구,,저녁이면 밥두 차리고,,,뒷마무리까지,,,밤이돼서 오구 그랬어여,,,싫기두했지만,,,어찌 생각하면 시부모님들 일하시는데,,,늦은 밤 오심,,,청소며,,설겆이 그득한거 보면 힘드실거같아서,,,한편 측은하기두했구여,,,자의반,,타의반,,,그렇게,,,살아온듯,,해여

 

님,,,,제가 추천하는건,,,이렇게 해보세여,,,

한달에 한번 갈때,,,이왕가는거,,,웃으면서 남편기분 좋게,,,일단,,남편이 내편이 돼야 쉽거든여,,,시댁문제도,,,기분좋게 가서,,,그분들,,,모라하는거 한귀로 듣고 크게,,가슴에 담아두지마세요,,,그리고 집에와선,,,넘 힘든척,,,설겆이했더니 팔이 아푸다는둥,,남편한테 엄살도 좀 부리구여,,,

 

시누가 넘 가까이들 사네여,,,전화해서,,,놀러오시라구,,,,아님,,,점심,,먹자구 불러보든가,,,,

 

음,,,전 10년 넘었는데,,,어른들은,,,이런거 좋아하세여,,,어머님 반찬 맛있다고,,,해달라구,,하든가,,,가져가는거,,모든 주고싶어하시니까,,,안그런 분들도 있겠지만,,,,저희 시부모님들은,,,이것저것 챙겨주시는걸 좋아하세여,,반대루 남편은 싫어하구여,,,귀찮다구,,,담에 가져간다구,,,그런식,,,

 

전 시누에게,,가끔 전화하거나,,,,시댁서 만나거나 하면,,,애들 델꼬 놀러와서 자구 가라구,,,내가 열린 맘으로 초대하고,,,어렵지않게 생각하면,,,,돼는데,,,(가끔 남편 흉도 살짝,,보구여 시누에게만요,,,)

님은 아직,,,힘들 시기에여,,,

 

님이,,,맏며늘같은 외며늘 자리인데,,,피할수없음,,,즐기는거죠,,,모,,,그리고 안볼 사람들도 아닌데,,,생각을 조금,,,바꿔보세여,,,그리고,,,지혜롭게 대처해보세여,,,저처럼 어리석은 새댁시절 보내지마세여,,,세월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시댁도 어느정도,,파악이돼서 맘두 여유있어지구여 깡다구도 생기고 그렇게 돼요,,,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