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된 새댁입니다.
다른지역으로 시집와서 이제겨우 적응하면서 살고있어요.
저희는 누나네명에 동생에 맏아들인데요.
다 10분거리에 살아요.
솔직히 시집식구들 이제겨우 적응해가는데
연락을 자주하거나 만나거나 그러지못한거 사실입니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 가족모임이 있거든요.
얼마전에 모임이 있어 어머님집에 갔는데요. 글쎄
12월 김장때보고 가족모임때만나고 처음간거였거든요.
왜 안오냐 전화는 왜 안하냐 뭐라고 합디다.
그러면서 "나는 니가 싹싹하고 말도잘했으면 좋겠는데
성격이 그런걸 어쩌겠냐만 니가 손아래니까 형님하면서
붙으면 얼마나 좋니? 형제간에 자주 보고살아야지"
"왜 오지도 않고 전화도 않하고 섭섭하다" 하시면서
"용돈도 모임때 주고 용돈주는게 아깝니?"
하데요. 그래서 서운하다고 왜 아깝겠냐고 그랬더니
어머님 사는 집이 우리신랑 이름으로 되어있거든요.
"너 그렇게하면 이집팔아서 너 줄줄 아니? 마음에 드는
자식한테 줄꺼다"
그러시데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집 받을려면 잘하라는
말같더라구요. 거기다가요
"남자가 옷 못입는거 무조건 여자 잘못이다.
옷이랑 양말 다 챙겨줘라 남자가 못하면 여자잘못인거야"
"그리고 사람이 살면서 그사람 괜찮다는 말 듣고살아야지 안되겠다는
소리 듣고 살면 되겠니? 나 아는 사람들한테 인사도 잘하고 말도 잘해라"
듣고 보니 시누한테 자기한테 아들한테 주의사람들한테
잘해라는 소리드라구요.
제가 인조인간입니까? 그렇게 완벽하게 살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