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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리 집안의 봉인가요?


BY 아기곰 2011-01-26

시어머니와 함께 산 지도 20년이 지나갔습니다. 맞벌이를 한다고 시어머니의 도움을 많이 받아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런데 가끔은 너무 속상합니다.세상에 공짜가 없다고 하더니 시어머니 대신 집안 대소사(경조사 및 제사)는 모두 내 몫입니다. 시동생동도 둘,시누이도 둘이 있지만 시누이들은 형편이 안 좋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시동생들은 형편이 되는대로만 협조를 하니 언제나 나는 따다블로 금전적인 부담 및 육체적인 희생을 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아무 불평 없이 즐겁게 모든 일을 처리하다가도 혼자서 곰곰히 생각하면 너무 피곤하고 힘이 듭니다. 아들 셋 모두 공평하게 금전이나 육체적 부담을 나누면 좋겠는데 아무도 말을 꺼내는 사람이 없습니다. 20년이 넘게 혼자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시어머니의 수술 비용도 벌써 몇번이나 내야 합니다. 우리 두 딸 대학등록금도 벅찬데 남편은 언제나 혼자 감당하라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