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사연을 들으니...마음이 아픕니다.
명절을 앞두고 없는 돈 쪼개어 장만한 음식...아이들의 티없는 웃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책임감...그마음은 어떻게 표현도 안되는 마음이지요....
며칠전 김포공항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난사람이 60만명이라지요..물론 지금도 그 행렬은 이어지고 있겠지만...안정된 직장에서 명절 보너스 받아가며 여유를 즐길수있다는 것...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웃들에겐 얼마나 그림같은 모습인지...더구나..양식걱정과 집세걱정을 하시면서 다가오는 명절을 맞이하시기엔 얼마나 마음이 시리신지요.....
저희도 자영업을 하고 있어요...여러 사정으로 저희도 월세삽니다. 그리고 초등학생이 두명있구요.님의 사정이 저의 사정같아 몇글자 적게 되네요.
곁에 같이 있어 그나마 감사하다 생각하시고 가정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세요..아픈데없이 건강한것...나를 엄마라고 부르는 소중한 자식이 있다는것...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남편이 있다는것..그리고 숨쉬고있다는것.. 잠자리에들때 누울 자리가 있다는것에 감사해보세요....
남과 비교하는것..더욱 초라해집니다.더욱 자존감이 없어지고 약해집니다.
지금의 현실...냉정하지만 결국 내 자신이 만들어놓은 현실입니다. 앞으로의 밝은 미래또한 만들어갈수있어요..힘들겠지만...어렵겠지만...힘내세요..이럴때일수록 가장 가까운 내 가족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데.. 그러지마세요..아이들에게 더 힘이 되어주는 엄마..더 따뜻한 엄마가 되어 어려운 고비를 같이 잘 넘기는 긍정의힘을 보여주세요...
살다보면 인생은 굴곡같아서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꺼에요..
밝게 웃으세요..화이팅~~아...그리고 남편...손을 꼭 잡아주시고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세요..아마 내가 생각하는 짐보다 더 큰 가장으로써의 짐을 지고있는 아이들아빠의 모습을 느끼시게 될꺼에요...
결국 사랑만이 가정을 따뜻하게 할수있습니다. 각박한 세상을 이길수있는 방법은 용서와 배려밖에 없어요... 아이들에게 더욱 단결된 엄마,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시고,내가 할수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보세요... 분명 준비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님에게 웃을수있는 여유와 행복이 찾아옵니다. 힘내시고 이순간 절망보다도 최선을 선택해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