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 음식 만들어 싸들고 시어머니집으로 갑니다.
함께 살다가 분가해서 20여년 살았는데
시집와서 몇년은 나물정도는 무쳐 놓고 계시더니
지금은 아예 아무것도 안하십니다.
2박 3일 동안 손님 대접하고 우리 먹을 것들 준비해 가면 보통
오십 만원이상 깨집니다.
LA갈비 5KG 재고 전 5~6가지(동태전,호박전, 오색꽂이,깻잎전,동그랑땡)
나물 3~5가지 , 꼬막, 잡채, 만두, 홍오회무침, 해파리냉채, 황태포양념구이,
떡국 4KG,조기새끼 20마리, 샐러드거리,
그외 된장찌개꺼리,
과일,소고기, 기타 선물도 모두 시어머니 주소로 받아 어머니 드리고 옵니다.
삼십년 넘게 어머니집으로 싸들고 가는일도 이젠 너무 힘에 겹네요.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지......
지난 추석부터는 전 ,홍어회,해파리냉채, 황태포구이는 맞춰서 가져가니
많이 편해지기는 했지만, 2박 3일 자면서 시중 들고 오는건
정말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