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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증오로 바뀔때..


BY 토나와 2011-02-28

저 좀 도와주세요.

 

정말이지.. 속 터져서 죽어버릴 지경입니다.

 

원래 남자란 인간들이 다 그런건지 아니면 제 남편만 그런건지.

 

사람이 소심해도 그렇게 소심할 수 있는건가요?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꼬투리 하나 잡히면

 

몇 날 며칠을 얘기하고.. 사람들한테 얘기하고..

 

이제 좀 잊었나 싶으면 나중에 싸움 터졌을때 또 얘기하고.

 

무슨 앵무새도 아니고 계속 반복하는데 미친놈이 분명한것 같아요.

 

 

제가 며 칠 전 몸이 안좋아서 잠들기 전에 이것저것 심부름 4개 정도

 

시켰다고 그걸 가지고 달달 볶는 미친 인간.

 

집안일이라는거.. 서로 좀 도와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90%는 제가 하고.. 나머지 10% 도와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요?!!!

 

지 부려먹을 궁리만 한다고 지랄도 그런 지랄이 없습니다.

 

하나 하나 다 기억하고 있다가(그 당시에는 기분 좋게 해주는척 하고)

 

싸움만 나면 그 때 너가 이랬다 저랬다 해가면서 말하는데..

 

너무 사소한 것들이라 어이만 없을뿐입니다.

 

 

이번에 싸움이 터진 이유는..

 

결혼 2년차라 임신을 계획중인데 며 칠 전부터 미친듯이 운동하러 다니더니

 

허리를 다쳐왔더군요.

 

안그래도 시댁 압박에(시아버지 대놓고 지랄하는 바람에..)임신 스트래스로

 

엄청 힘들어했던거 뻔히 알면서..틈만 나면 운동하러 다니더니(제가 좀

 

자제하라고 말렸었거든요. 중요한 시기고 다치면 곤란해지니까) 결국

 

다쳐서 왔더라고요. 이런 날이 올거란 예상을 했기에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제가 너무 화가나서 막 모라 했어요.

 

"지금 시댁에서는 애 안갖는다고 난린데 당신은 그렇게 다쳐서 오면

 

어떡하냐?"식의 말을 계속 했었죠. 진짜 지는 나몰라라하면 그만이겠지만

 

전 특히 시아버님이 대놓고 눈치주고 지랄하기 때문에 굉장한 스트래스거든요.

 

그리고 다다음날 제가 사과했어요. 미안하다고.. 너무 짧게 생각하고 말했던

 

것 같다.. 당신 몸 생각을 더 했어야 하는데.. 등등(워낙 더럽게 소심한

 

성격인걸 알아서 의도적으로 하기도 했어요. 나중에 지랄할까봐.)

 

여하튼 이때도 사이좋게 잘 넘어가고..

 

신랑이 재취업을 위해 한 달을 쉬는 동안에 이런 일이 생긴겁니다. 

 

 

그러다 오늘 신랑이 허리 아파서 x-ray좀 찍어봐야 한다고 해서

 

지하철 타고 갔다오라고 했다고 쌩 난리를 치기 시작한거죠.

 

싸움은 이렇게 시작됬답니다.

 

그 얘기 했다고.. 그냥 그렇게 내뱉은 가벼운 말인데....(자기가 나한테

 

그딴 식으로 말하는건 항상 기억못하는 인간.)

 

저보고 "넌 남편이 아파도 사람을 먼저 걱정하는게 아니라

 

돈부터 걱정한다" , " 앞으로 아프면 너같은 애한텐 죽어도 얘기 안한다" 등등

 

그러면서 지난 얘기를 다 꺼내네요. 돈도 지가 항상 모 좀 한다고 하면

 

아끼지 않는다고 지랄해서.. 내 생각을 바꾸게한 장본인인

 

주제에 말이죠.

 

솔직히 엄살60% 거든요!! 그렇게 아픈사람이 친구들 만나러 한 시간 반이나

 

지하철을 타고 나가냐고요???!!!!!!!!!!!!!

 

지 하고 싶은거 할때는 언제 아팠냐는 듯이 펄펄 날라다니면서

 

제가 지하철을 타고 가라고 하거나 쌀가마 좀 옮겨달라고 하는건

 

지랄할 일이냐고요!???!!!! 결국 둘 다 안했으면 된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제가 모라 한것도 아니고.. 제가 다 했는데도

 

그런 말 자체를 꺼냈다고 지랄을 하는데 .. 지가 무슨 대통령이라도

 

되냐고요,

 

 

그리고 이틀전에 시부모님이 저희 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게됬는데

 

이런 경우 마찬가지로 제가 거의 다 하거든요.

 

긍데 상펴달라고 했다고.. 자기 허리 아픈데 시켰다며 오늘 또 지랄을 하네요.

 

아니 지네 부모를 위한 자리였는데 그거가지고

 

지랄하는 인간은 처음 봤습니다.

 

정말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 어떤 말이라도(그냥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아무 말..) 자기 비위에 안맞으면

 

무슨 사춘기 남자애처럼 저를 달달볶고 지랄하는데 못살겠네요.

 

그 아빠에 그 아들이라고.

 

시아버지가 그런 식으로 평생을 시어머니를 괴롭히시는데

 

지 아들이 똑같이 저한테 그러네요. 그래서 전 시아버지가 더더더더더

 

싫습니다. 

 

원래 남자들의 그릇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건가요?

 

제 신랑만 그런가요??????

 

진짜 돌아버리겠어요! 정말 하나 하나 다 기억하고 있다고

 

한번에 끄집어내서 지랄지랄 하는데.. 그것도 좀 이슈가 될 만한걸로

 

그러면 저도 생각해 보겠는데.. 정말 피곤하네요.

 

이런 인간이 밖에서는 잘 하고 다니는지도 걱정이 듭니다.

 

그리고 집안일은 일체.. 아무것도..부탁도 하지 말라는데..

 

솔직히 욕 나오네요..

 

지가 원래 부자집에서 태어나 집안 일을 남이 다 해주고 했으면 몰라.

 

아니 지가 모가 그렇게 잘났다고 손끄하나 안하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정말 내가 무슨 재벌집 아들한테 시집온거면 말도 안해.

 

찢어지게 가난한 집 아들 주제에.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정말 쓸데없는 일 하나하나 가지고

 

다 지랄하고 쑤셔데고 식구들과 관련된 그 어떠한 일에 대해서도

 

잘 갔다와서 나중에 지랄해 대니까 이젠 저도 막 대하게 되고

 

생가곧 막하게 되네요. 지네 부모님한테 잘 해드리려고 부른 날에도

 

지 허리 앞은데 상피게 했다고 왜 지 아플때 초대했냐고 지랄하는 인간.

 

시어머님이 오신다고 했지 제가 오라고 한것도 아니고

 

1년 반만에 처음으로 놀러오신다고 하는데 어떻게 오빠 허리 아프니까

 

오지 말라고 하냐고요!! 것도 무슨 디스크도 아니고 지 놀다가 다친걸

 

왜 나한테 지랄이냐고요!!!! 아 정말 싫습니다.

 

사랑이 증오라 바뀌어 가고 있네요. 마음이 지칩니다.

 

병신같은 인간.

 

 

p.s: 가끔 올라오는 글들 중 못사는 남잔데 사랑한다. 결혼을 해야하냐마냐

 

       의 글을 읽게 되는데 하.지.마.세.요.

 

        물론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남자들이 모두 그렇다 할 수는 없지만

 

       자격지심만큼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진짜 피곤해여. 그냥 자기랑 비슷한 수준의 사람과 결혼하는게

 

        훨씬 날듯합니다. 제 경험상 그러네요.

 

        저도 여기다 글 올려놓고 고민했을때 다수의 아줌마분들께서

 

        하지말란 조언을 해줬었는데 듣지않은걸 후회하는 한 사람입니다.

 

         나한테 저렇게 지랄하는게 성격도 있겠지만 자격지심도 크다고

 

        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