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도와주세요.
정말이지.. 속 터져서 죽어버릴 지경입니다.
원래 남자란 인간들이 다 그런건지 아니면 제 남편만 그런건지.
사람이 소심해도 그렇게 소심할 수 있는건가요?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꼬투리 하나 잡히면
몇 날 며칠을 얘기하고.. 사람들한테 얘기하고..
이제 좀 잊었나 싶으면 나중에 싸움 터졌을때 또 얘기하고.
무슨 앵무새도 아니고 계속 반복하는데 미친놈이 분명한것 같아요.
제가 며 칠 전 몸이 안좋아서 잠들기 전에 이것저것 심부름 4개 정도
시켰다고 그걸 가지고 달달 볶는 미친 인간.
집안일이라는거.. 서로 좀 도와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90%는 제가 하고.. 나머지 10% 도와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요?!!!
지 부려먹을 궁리만 한다고 지랄도 그런 지랄이 없습니다.
하나 하나 다 기억하고 있다가(그 당시에는 기분 좋게 해주는척 하고)
싸움만 나면 그 때 너가 이랬다 저랬다 해가면서 말하는데..
너무 사소한 것들이라 어이만 없을뿐입니다.
이번에 싸움이 터진 이유는..
결혼 2년차라 임신을 계획중인데 며 칠 전부터 미친듯이 운동하러 다니더니
허리를 다쳐왔더군요.
안그래도 시댁 압박에(시아버지 대놓고 지랄하는 바람에..)임신 스트래스로
엄청 힘들어했던거 뻔히 알면서..틈만 나면 운동하러 다니더니(제가 좀
자제하라고 말렸었거든요. 중요한 시기고 다치면 곤란해지니까) 결국
다쳐서 왔더라고요. 이런 날이 올거란 예상을 했기에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제가 너무 화가나서 막 모라 했어요.
"지금 시댁에서는 애 안갖는다고 난린데 당신은 그렇게 다쳐서 오면
어떡하냐?"식의 말을 계속 했었죠. 진짜 지는 나몰라라하면 그만이겠지만
전 특히 시아버님이 대놓고 눈치주고 지랄하기 때문에 굉장한 스트래스거든요.
그리고 다다음날 제가 사과했어요. 미안하다고.. 너무 짧게 생각하고 말했던
것 같다.. 당신 몸 생각을 더 했어야 하는데.. 등등(워낙 더럽게 소심한
성격인걸 알아서 의도적으로 하기도 했어요. 나중에 지랄할까봐.)
여하튼 이때도 사이좋게 잘 넘어가고..
신랑이 재취업을 위해 한 달을 쉬는 동안에 이런 일이 생긴겁니다.
그러다 오늘 신랑이 허리 아파서 x-ray좀 찍어봐야 한다고 해서
지하철 타고 갔다오라고 했다고 쌩 난리를 치기 시작한거죠.
싸움은 이렇게 시작됬답니다.
그 얘기 했다고.. 그냥 그렇게 내뱉은 가벼운 말인데....(자기가 나한테
그딴 식으로 말하는건 항상 기억못하는 인간.)
저보고 "넌 남편이 아파도 사람을 먼저 걱정하는게 아니라
돈부터 걱정한다" , " 앞으로 아프면 너같은 애한텐 죽어도 얘기 안한다" 등등
그러면서 지난 얘기를 다 꺼내네요. 돈도 지가 항상 모 좀 한다고 하면
아끼지 않는다고 지랄해서.. 내 생각을 바꾸게한 장본인인
주제에 말이죠.
솔직히 엄살60% 거든요!! 그렇게 아픈사람이 친구들 만나러 한 시간 반이나
지하철을 타고 나가냐고요???!!!!!!!!!!!!!
지 하고 싶은거 할때는 언제 아팠냐는 듯이 펄펄 날라다니면서
제가 지하철을 타고 가라고 하거나 쌀가마 좀 옮겨달라고 하는건
지랄할 일이냐고요!???!!!! 결국 둘 다 안했으면 된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제가 모라 한것도 아니고.. 제가 다 했는데도
그런 말 자체를 꺼냈다고 지랄을 하는데 .. 지가 무슨 대통령이라도
되냐고요,
그리고 이틀전에 시부모님이 저희 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게됬는데
이런 경우 마찬가지로 제가 거의 다 하거든요.
긍데 상펴달라고 했다고.. 자기 허리 아픈데 시켰다며 오늘 또 지랄을 하네요.
아니 지네 부모를 위한 자리였는데 그거가지고
지랄하는 인간은 처음 봤습니다.
정말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 어떤 말이라도(그냥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아무 말..) 자기 비위에 안맞으면
무슨 사춘기 남자애처럼 저를 달달볶고 지랄하는데 못살겠네요.
그 아빠에 그 아들이라고.
시아버지가 그런 식으로 평생을 시어머니를 괴롭히시는데
지 아들이 똑같이 저한테 그러네요. 그래서 전 시아버지가 더더더더더
싫습니다.
원래 남자들의 그릇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건가요?
제 신랑만 그런가요??????
진짜 돌아버리겠어요! 정말 하나 하나 다 기억하고 있다고
한번에 끄집어내서 지랄지랄 하는데.. 그것도 좀 이슈가 될 만한걸로
그러면 저도 생각해 보겠는데.. 정말 피곤하네요.
이런 인간이 밖에서는 잘 하고 다니는지도 걱정이 듭니다.
그리고 집안일은 일체.. 아무것도..부탁도 하지 말라는데..
솔직히 욕 나오네요..
지가 원래 부자집에서 태어나 집안 일을 남이 다 해주고 했으면 몰라.
아니 지가 모가 그렇게 잘났다고 손끄하나 안하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정말 내가 무슨 재벌집 아들한테 시집온거면 말도 안해.
찢어지게 가난한 집 아들 주제에.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정말 쓸데없는 일 하나하나 가지고
다 지랄하고 쑤셔데고 식구들과 관련된 그 어떠한 일에 대해서도
잘 갔다와서 나중에 지랄해 대니까 이젠 저도 막 대하게 되고
생가곧 막하게 되네요. 지네 부모님한테 잘 해드리려고 부른 날에도
지 허리 앞은데 상피게 했다고 왜 지 아플때 초대했냐고 지랄하는 인간.
시어머님이 오신다고 했지 제가 오라고 한것도 아니고
1년 반만에 처음으로 놀러오신다고 하는데 어떻게 오빠 허리 아프니까
오지 말라고 하냐고요!! 것도 무슨 디스크도 아니고 지 놀다가 다친걸
왜 나한테 지랄이냐고요!!!! 아 정말 싫습니다.
사랑이 증오라 바뀌어 가고 있네요. 마음이 지칩니다.
병신같은 인간.
p.s: 가끔 올라오는 글들 중 못사는 남잔데 사랑한다. 결혼을 해야하냐마냐
의 글을 읽게 되는데 하.지.마.세.요.
물론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남자들이 모두 그렇다 할 수는 없지만
자격지심만큼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진짜 피곤해여. 그냥 자기랑 비슷한 수준의 사람과 결혼하는게
훨씬 날듯합니다. 제 경험상 그러네요.
저도 여기다 글 올려놓고 고민했을때 다수의 아줌마분들께서
하지말란 조언을 해줬었는데 듣지않은걸 후회하는 한 사람입니다.
나한테 저렇게 지랄하는게 성격도 있겠지만 자격지심도 크다고
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