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이 시모의 생신이라 두형제가 모여서 시집에 갔었읍니다
시모가 작년부터 혈액투석을 받고있어 외식은 힘들다고 하기에
형님과 저는 점심차려서 같이 먹을려고 장봐서 갔었지요
참고로 형님은 마트 정육점 코너에 다닌지 얼마되지 안았고
저는 개인업체 경리로 일하지 5년정도 됩니다
형님 형편이 어려워 직장 다닌것도 아니고 시숙이 울산에 자동차회사
20년 근무하여 연봉이 6천5백정도 되는데 작년부터 시모가 신부전증으로
3번정도 병원에 입원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 받았는지 그떄부터 직장을
다니더라구요
시모 때문에 아버님이랑 시누가 너무 힘들어해서 제가 요양보호사 신청해서
등급받아 올해2월부터 요양보호사가 와서 병원에 가는 일도 훨씬 수월해졌
지요
제가 섭섭한거는 점심 다 먹고 과일 먹으며서 시모가 저한테 그러는거
에요 "너는 사무실에서 편하게 일해서 돈번다" 결혼 16년동안 어머니 별난
성격탓에 신랑이랑 싸우기도 많이했고 이혼도 생각할정도로 힘들었지만
어머니 병들어 힘들어하는거 보니 측은지심이 생겨 저 나름대로 잘해들였어
요 형님이 평소 전화 안해도 힘든데 다닌다는 이유로 다 넘어가시면서
제가 전화안하면 인상부터 달라집니다
요즘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아 그만둬야하나 그런생각하던참에
시모의 그말이 어찌나 서운하던지 아침에 남편에게 화풀이 하듯이
말했더니 남편도 화를 내네요 남편왈 " 엄마는 그런뜻으로 말한게 아니다"
한번도 제 입장에서 생각해준적 없는 효자 남편도 꼴 보기 싫네요
시모의 그런 말투 적응할때도 됐는데 들을때마다 화가나요
아직 수행이 들된건지,,,에휴
시모머리속에서 식당하는 큰시누 마트에서 일하는 큰형님만 안쓰럽고
저는 놀면서 돈 번다고 생각하나봐요 결혼생활하면서 이것보다
더 힘든것도 견디면 살았는데 적응이 안되네요
아침부터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