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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부 희망이 있나요


BY 못난이 2011-05-16

이젠 모두 포기하고픈 마음입니다.

남편을 사랑한다고 생각했기에 집착하고 결국 서로를 고통스럽게 한끝에 결혼했지만 계속 그 사람만 바라보고 상처받고 제가 제정신이 아닌것만 같아요.

 

벽을 마주한 듯한 느낌입니다.  남편과 나는 마음도 생각도 나누지 못하는 부부입니다.  아이들이 있기에 행복해하기도 했지만...언제나 그의 맘에 차지 않는 나...아이들의 엄마일뿐...나는 그 사람에게 아무 의미없는...역할뿐인 아내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그 사람과 내가 이런 관계라면 과연 의미가 있을까...

나로 인해 자기인생이 개같은 인생이 되었다고 하는데...그 사람을 위해서 이 관계를 놓아야 하는 건 아닐까...

 

나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자질도 사랑도... 처음엔 사랑받지 못하는 것만큼 내가 더 사랑하리라 생각했지만 힘듭니다.  그 사람을 불행하게 하면서 나도 상처받아가며 ... 더 이상 살아갈 용기가 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