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매중 2째 딸입니다
어릴적 부터 편애가 심했어요
언니는 공부를 잘했고 또 장녀인지라 엄마랑 말도 잘 통하고..
동생들은 동생들 나름대로 이뻐하셨고
그렇게 저렇게..전 엄마한테 기대하거나 기대면 않된다는 걸
어릴적부터 알고 있었고 느끼게 됐습니다
정말 가족이있지만 저 혼자였어요..독해질수밖에 없었습니다
엄마가 전 앉은자리에 풀도 않날거래요..나랑 똑같은 자식 낳아보래요
이런 언어폭력을 당해도 항상 속은 여리고 상처도 누구보다 잘 받았지만 절대 내색하지않고 항상 초월한척 상관않하는 척 했습니다
결혼해서도 변함없었어요..여전히 엄마는 절 불편하게 생각하십니다
놀러간다고 해도 반기지도 않으시고 전화를 해도 그닥..
동생들이나 언니한텐 전화라도 오면 반색하시고..
그러니 더더욱 친정이 가고싶지않았어요
동생들도 은근 친정엄마한테 사랑도 관심도 못 받는 언니를 무시하는 눈치입니다..작은동생이랑 막내랑 엄마랑 셋이서 똘똘 뭉쳐 삽니다..
셋이서 서로 위해줍니다..
저도 가차이 살지만 가도 저는 이방인이라 자주 않갑니다..
어찌나 견고한지 끼질 못하겠습니다..이게 가족일까요?
언니는 멀리살구요..
여튼 지난주에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작은애 어린이집서 가족운동회를 하는데 신랑이 근무라 갈수가없어서 큰애랑 나만 가야되서 썰렁하니 같이 가셨으면 좋겠다했더니 단박에 담주부텀 일나가게 되서 안된다고하십니다
할수없죠..휴~
근데 엄마가 저번주 금욜에 작은동생이랑 얼마전 이사간 막내동생네 1박으로 다녀오시겠다고하더군요.. 그러면서 이번주 시간되냐고..전 큰애가 학교가는토욜이라 안되니 담에 가거나 금욜말고 토욜 아이학교끝나자마자 갔다가 일욜에 오면 안돼냐고했더니 담주월욜부터 일나가기때문에 토욜일찍돌아와서 일욜에 쉬시겠다고 비오는 금욜에 가시겠대요..말해봤자 소용없을것 같아서 알았다고했어요..하루정도 늦게나가도되는 일인데..휴~
그리고 좀 전에 전화왔습니다..이번주월욜부터 나갈려고했는데 담주부터 나가기로했다고요..동생네서 일욜에 오셨다더군요..그렇게 우리좀 댓구 토욜에 가달라고했을때 내치더니 끝내 하루 더 있다 일욜에 오셨더라구요..그냥 토욜에가서 일욜에 왔어도 됐던거였잖아요ㅜㅜ 서운합니다..
그럼서 이번주일욜저녁에 갑자기 담주로 일이 미뤄졌다면서 이번주 운동회에 작은동생네랑오시겠대요.. 손주도 울애들은 안 챙기고 생각도 덜 하십니다..노다지 와서 살다싶히하는 작은동생네 아이만 챙기고 생각하세요..
너무 서운합니다
여튼 제가 신랑한테 지난주말에 엄마도 못 온댄대..가족운동회라 아빠가 없으면 참여도 못할거같고 그냥 않갈래했더니 신랑이 하루 쉬겠다고합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아까 전화왔을때 안와도된다고 신랑이 온다고했습니다
사사건건 정말 서운하게 하는 엄마..번번히 실망하고 서러워하면서도..
이젠 정말 친정에 바라지도않고 기대지도 않을겁니다..
바라거나 기댄다는건 물질적인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