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제 39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울부부 올해로 결혼 11년째인데 결혼기념일도 울신랑 해마다 하는말 결혼기념일 챙겨서 뭐하냐 결혼 좋은지도 모르겠다는 말해서 해마다 변변히 챙긴적도 없고 선물도 받은적도 없습니다. 그럴때마다 얼마나 서운한지 자기새끼 삼남매 낳아준 마눌에게 이래도 되는 겁니까? 항상 그랬지만 제생일날도 처음 결혼했을 당시 달랑 귀걸이 14k 이외에 지금까지 선물해달라면 넌 나한테 뭐해줬냐 말같지도 않은 소리하는데 얼마나 눈물 핑돌정도로 서운한지 난 울남편 생일때마다 생일상에 선물해줬는데 항상 한다는말이 나한테 뭘해줬냐는 기분나쁜말하는데 정떨어져요~ 그래도 그런말들어도 난 울신랑한테 지랄도 못해보고 입만 뾰로퉁해서 삐지기만하죠~ 근데 올해도 어김없이 말해봐야 소용도 없으면서 울신랑한테 요즘 길이나 백화점가보면 여자들 하나씩 명품백가지고 다니는게 부럽기도하고 나도 하나정도는 갖고 싶어서 루이비똥이나 구찌는 아니어도 코치가방 요즘 롯데에서 40%세일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하나만 사달라했더니 이번에도 넌 나한테 뭘해줬냐~ 다른 마누라들은 직장다녀 능력있어서 남편들 명품가방에 차도 바꿔준다는데 넌 뭐냐? 왜 나한테 무리한 요구하냐고 핀잔을 팍 주는데 정말 한대 치고 싶었습니다. 직장은 안다니지만 없는집에와서 지금까지 아파트구입하고 친정에서 이사할때마다 조금씩 보태주고 남편이 학교쌤이어서 월급이 워낙박봉이라 변변한 옷도 못사보고 결혼첨부터 없이 빚으로 시작해서 빚갚고 사느라 힘들었죠~ 그러다 아이들 셋낳고 맞벌이를 하려해도 애들 키우느라 힘들어서 직장을 구해도 남편이 도와주질 않아 살림하면서 회사다니기가 힘들어서 다시 전업주부로 주저앉고해서 힘든 생활이었습니다.(글쓰다보니 좀 구차한것 같네요) 그래도 빚갚으면서 살 수 있었던건~ 울신랑이 중학교 수학쌤이라서 학교생활하면서 따로 집에서 부수입으로 출판상에서 문제집이나 책을 쓰는데 그럴때마다 저랑 같이 집에서 일했죠~ 저도 울신랑이랑 같이 할 수 있는 일이라서 많이도와줘서 부수적으로 버는 돈이 꽤되곤 했죠~ 근데요~ 왜 이번 생일때 남편한테 핸드백 사달라고 말했냐면요~ 이번에 울 막둥이 아들 어린이집 4월부터 보냈는데 보육료 지원 받을려고 동사무소에 지원서를 썼는데 이번에 근로소득 금액이 초과라고 해서 탈락되었어요~ 울신랑은 학교 월급이 250만원인데 여러가지 서류냈는데 동사무소 직원이 말하기를 내가 쓴 월급 250만원보다 400만원이 초과되었구 금융조회를 해보니 금융부채말고 금융자산이 3800만원이 잡혀있데요~ 너무 놀라 그래서 동사무소 직원에게 자세히물어보니 보험이나 적금펀드주식등 포함이라고해서 내가 알고 있는 금액을 따져보니 전 솔직히 통장에 30만원밖에 없구요~ 지금까지 울식구 보험낸것 따져보니 500만원 정도인데 그렇다면 울신랑 출판사 부업하면서 따로 챙긴돈이 3000만원 넘게 비상금으로 챙긴거더라구요~ 얼마나 배신감에 치밀어오던지 일은 나랑 같이하고 돈은 따로 챙기고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지금도 이내용을 울신랑한테 말을 못했습니다. 말해봐야 쉽게 내놓을 것지가 않아서죠~ 이런 남편을 어케해야하나요~~~~~ 그래서 화가나기도하고 약올라서 이번 제생일때 핸드백사달라고 한겁니다. 글구선 어제가 제생일이었죠~ 빕스가서 외식이나 하자고 아이들이랑 갔죠~ 실컷먹고 집에갈려고 하는데 울신랑 일어나면서 하는말이 저한테 "너 할인카드로 계산해라"하면서 휙 나가더라구요~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계산하고 집에 돌아왔죠~ 갑자기 짜증이 확 밀려오면서 화가나는데 더이상 울신랑 얼굴보기가 힘들어서 집에오자마자 침대가서 누웠는데 울신랑 하는말이 얼굴이 왜그러냐~ 내가 너한테 계산하라고해서 그러냐~ 정말이지 더이상 말섞기도 싫어서 "아니다" 말했더니 "그럼 왜 또 그러냐"하면서 아무렇지 않는 표정하더라구요~ 정말 힘드네요~ 내가 이남자한테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인가 생각하니 서글퍼지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