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길어 새로씁니다.
님의 사연 읽어온사람입니다. 아직 창창한 40대초인데 사고는 60넘은 어머니 세대네요. 뭐가 그리 남편이 좋아요? 결혼 전에도 후에도 바람이 났던 사람인데도 사랑이 남아있다니 이해가 안갑니다.
우리 남편도 30대초 바람을 피웠던적이 있었죠. 깜쪽같이 2년을. 전 이혼하자구 했어요. 못살겠더라구요. 아이라면 끔찍하던 사람이 아이 어린데 바람을,,, 전 그때 능력도 없는 전업주부였죠. 아이라면 벌벌 기던 사람이라 혼자 애키워 보라고, 엄마없는 애 만들어보라고, 그여자랑 살아라고, 한달간 혼자 여행갔었어요. 그사이 시부모 무릅꿇고 빌고 남편도 빌고, 맘정리 하구 그냥저냥 살았어요. 2000년도 일이니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40대중반을 바라보는 나이 그때 이혼안하길 잘했다 생각드는게 남편은 그 전이나 후나 여자관계가 없다는 거죠. 저랑 대학때만나 첫사랑이예요.
하지만 난 그상처로 인해 우리남편이 좋지만은 않아요. 연앨 오래해서 정은 들었지만 바람피웠던 일은 잊혀지지 않고 그 일이후 절대 사랑한다는 말이 안나와요. 그일겪고 게으르고 무기력했던 저는 자격증을 10개나 따고 지금은 대학원을 다녀요 계약직이지만 전문직일을 하구요. 생활도 여유롭습니다. 남편이 직급이 높아져 연봉이 세니까요. 돈없어서 하고싶은것 못하는일 없어요. 남이 보기에 반듯한 가정이루고 있고, 아이에게 좋은 아빠니까. 고액 연봉자인 우리남편 한달 용돈 20만원입니다. 칼퇴근이고요. 집안일하죠. 가끔은 묻죠? 무슨 재미로 사냐고? 자긴 애커가는거 가정이루고 사는 재미가 좋다네요 회식자리도 싫다고 그냥 집에서 책읽고 지내요. 정말 그때 그일이 남편말처럼 실수였는지 모르겠단 생각은 들지만. 그래서 지난일은 잊혔지고 가끔은 이런사람없다는 생각들지만 사랑한다는 감정 안 비춥니다. 자존심이 허락질 않아서요.
님~! 남편이 부드러워진건 님이 좋아진게아니라 살살 달래서 이혼을 하고싶은가본데 절대 해주지 마세요. 물론 안하시겠지만. 하지만 감정적으로 끌려다니지 마세요. 님남편 나쁜넘이예요 두여자 사이에서 우유부단하게 즐기고 있네요. 상대녀에게도 님처럼대할겁니다. 그여자도 기다리고 님도기다리고. 적어도 님은 기다린다고 생각하게 하지 마세요.
누구좋아라고 이혼이냐구 생활비 받아서 애들 교육시키고 나에게 남자생기면 이혼해 줄테니 기다리라고 아빠역할만 하라구 하세요. 무관심 하세요. 그래야 남편 정신차리고 다신 외도를 안하죠. 이런식으로 돌아오면 뭐합니까? 그버릇 고치겠나요? 너같은 인간 필요없으니 아빠역할만 하라구 하세요. 나는 엄마역할하니까 돈보내라구. 이제 전화도 받지 마세요. 2년 노력해서 자격증이라도 따세요 지금 40대 초니 20년은 일할 수 있을겁니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두집살림 허용해 주고 싶으세요? 두집살림이 달리두집살림입니까? 자기 전화걸고 싶을때 걸고 아이들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오고, 손만내밀면 조강지처 감사히 황송히 손잡히고. 그러다 상대녀 보고프면 가고 그래도 언제든지 돌아올 집있고. 남편이 뭐가 아쉽겠어요?
엄마가 바로서지 못하는 모습 자식들 보기에도 안좋아요 자존감 낮아집니다. 나중에 결혼해서 배우자에게 끌려다니는 아이만들고 싶으세요? 능력요? 경제적 능력있어도 정신적 능력도 키워야 합니다. 부디 맘 강하게 먹고 분리하세요 남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