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댁 누나네명에 시동생에 다들 10분거리에 살아요
한달에 한번 모임 가지구요.
어버이날이며 특별한날 빠짐없이 모이는집이예요
큰 시누는요 명절에도 시댁에 가지 않고
친정일에 제일 어른인샘이예요.
가족들 같이 있는걸 얼마나좋아하는지 작녀부터는
휴가때 2박3일로 놀러가자고 하더라구요.
작년에 저는 못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자고들 하는데요.
며느리인 저로서는 달갑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시누들이랑 도련님이 둘째시누한테 전화를
했더랍니다. 왜 안가냐고 그러냐고 그럴려면
제사때도 오지마라고 그이야기듣는데 기분이 그렇데요
나중에는 시집왔으면 시댁법을 따라야지 하는 이야기까지
들었어요. 남편혼자보내는게 어디있냐고 용납할수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솔직히 친정도 멀고 자식이라고는 나랑 동생 밖에 없는데
친정은 잘 가지도 못하고 어버이날도 그렇고
부모님생각하면 마음이 편치않다고 신랑도 잘챙겨주는것도
아니고 그랬더니 그러네요 결혼하면 친정 얼마나 챙기냐
시댁일에 며느리가 불만을 가지냐
저요 속상합니다. 동생이결혼을했으면 사정이 있으면
못갈수도있지 하고 생각해야하는데 무조건 가야되고
제사나 명절이나 부모님 생일도 아닌데 무조건 그렇게 해야
하는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