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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너무 아파요


BY 나리 2011-07-24

작년 이혼 하고 아들 딸과 살고 있어요.

 

그런데 딸이 약간 부족한 아이라 학교도 제대로 안가기도 해요.

아들은 큰 애인데 고등학교 일학년.

내신 5~6등급. 나름 학원을 영.수 다니고도요.

 

자기도 별로 잘난데 없으면서 자기는 늘 잘났고

동생과 엄마는 못난 개취급을 하지요.

의지할데 없고 불쌍한 저와 딸을

아들이 인간취급 안하고 매일 욕하고 투명인간취급하고

밤 열시반쯤 매일 들어와요.

맘 내키면 외박하고요.

 

전 친정도 없고요.

시댁이란데도 남편이 큰 애 낳기 전부터도 안데리고 가서

애들이 시댁 식구 본적이 한 두번이고 교류도 없어서

절 도와 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전 너무 마음이 아파요.

제가 우울하게 되니 딸에게 잘 해주기도 힘들고

딸도 학교에서 바보취급 당하고 친구도 없는데

 

애비도 없고 하나밖에 없는 오빠도 저러고 

딸도 하루 종일 컴퓨터나 인터넷소설 봐요.

 

딸도 불쌍하지만

저도 너무 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아 맘이 너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