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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좌지우지하는 손윗시누


BY 산넘어산 2011-08-16

2남 2녀중 막내입니다

 

딸 아들 딸 아들 중 막내

 

큰 시누이는 시댁도 없으시고 고모부와도 사이가 안좋으셔서 서로 각자 생

 

활하십니다.  하나 있는 아들 결혼시켰는데 며느리는 뚱한 곰같아 더이상

 

남편 아들에게 기대가 없으십니다.  당연 친정 간섭이 많으시고 동생들도 잘

 

따릅니다.

 

특히 제 남편은 11살 이나 차이나는 누나의 말씀을 특히 잘 따르고요

 

큰 동서는 시누이와 사이가 안좋아진지 오래입니다

 

 

최근 발병한 어머니 간호를 큰 시누이가 전담하시고 제가 틈틈히 교대를

 

하고 있는데 이번 병환으로 인해 큰 시누이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고 해야할

 

까요.  형님의 저런면이 있으셨나 싶게 동생들과 올케에게 더 당당하게

 

요구를 하시더라구요.   물론 병원비며 형님 간병비까지 두 동생 특히

 

 저희가 전담하구요.   

 

한마디로 큰 시누이는 영향력을 저희는 경제력을 담당하는 환상의

 

콤비같습니다.   당연 둘의 관계는 더욱 밀접하고요.

 

  

어머니 병환으로 지난주 이종사촌 여러가족이 병문환겸 모이게 되었습니다.

 

저희 시댁은 이종사촌간 모임이 잦은편입니다. 큰 시누이 주도하에..

 

본인의 외로움을 주변에서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느닷없이 큰 시누이가 모임을 만들어 분기마다 놀러다니자고 제안을 하셨습

 

니다.

 

사촌가족이 모두 10가족 정도 되는데 회비를 걷어 강제성 없이 올 수 있는

 

가족들만 모이자구요.

 

에휴  어머니께만 잘 하면 될 줄 알았더니 돌아가셔서도 더 큰 복병이 절

 

괴롭힐 것 같아 답답합니다.

 

제 남편을 당신 남편 당신 아들 같이 대리만족하고 계신 것 같아 너무 속상

 

합니다.   웃으면서  대접 잘  해드리고 돌아왔는데  뭔가 더 답답합니다.

 

 

큰 동서처럼 떨어져나가고 싶지만 그럼 저의 가족 모두 불행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너무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