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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불륜


BY 초등동창 2011-08-17

이 세상에 예외라는건 절대 없다!

 

일년전, 초등동창모임을 알게 되었다.

 

6학년때 이후로 못본 절친을 다시 만난 기쁨.

 

그리고?? 전혀 기억에서 사라진 그밖의 사람들.

 

길거리에서 스쳐지나가도 모를 사람들.

 

그들을 동창이라는 이름 하나로 모임에서 만난것이다.

 

남녀가 섞여, 말도 놓으며 퍼즐맞추듯 그렇게 그렇게

 

즐겁게 시간이 흐르는데....

 

어릴적 기억들을 서로 꺼내가며, 맞춰가며,,말이지

 

정기모임, 벙개모임들....

 

그런데 그런곳엔 꼭 미꾸라지들이 있기마련이다.

 

친구는 날 말렸었다.

 

"초등동창모임은 묻지마불륜의 온상이라는데.. 위험하지

 

않겠어??? "

 

설마,, 다~그럴까!?

 

결론은 "다~~그렇다!" 이다.

 

이 글을 읽고, 이 시간 이후로, 초등동창모임이나 카페에

 

기웃기웃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아하~~~ 불륜을 꿈꾸시나요?"라는 말풍선을 달아주고싶다.

 

적어도, 아무리 나이가 들어, 빈둥지증후군이니, 갱년기우울이니

 

해도, 내 자식,,내가 살아온 것에 흠을 남기면 안된다고 본다.

 

와~~ 진짜 별 인간들을 가까이서 다 봤던 기회였다.

 

어떤 여자는 (같은 반이었다는데 존재감도 없었던 그녀) 돈세탁도

 

아니고, 자기 사생활세탁을 이 모임에서 하드만!!!!헐!!

 

다른 클럽인지, 모임에서 정분이 나, 남편에게 들켰는지,, 집안이

 

소란스러워졌다며  위증을 서달라며 말이지... 그걸 또 위증 서주는

 

인간들....

 

내가보기엔,, 순진한 바보가 되어 "내 동창들은 그럴리 없을거야"란

 

생각으로 발을 들인 내가 잘못되었었다.

 

내 몸과 정신이, 꼭... 내가 불륜을 저지른것같아 더럽다.

 

당연, 난 그 모임을 탈퇴를 했다! 

 

절대,,남녀가 모여  온전할리가 없답니다.....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