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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오는데 친정 생각하면 눈물이..


BY 남자는무조건당당 2011-08-25

저는 친정이 두시간 반 거리예요. 그런데 우리 시댁은

추석 다음날 시제가 있더라구요. 아버님 막내이신데다 돌아가셔서

편해지리라 생각했는데 소용없네요.

작년에는 그래도 추석날 친정에 보내주더라구요.

그런데 올해는 신랑이 그러네요.

"엄마랑 의논해봣는데 자기 혼자가던지 아님 나랑 일찍가서 추석전날

 음식준비해야하니까 일찍오던지 그러기로했어"

그러면서 그러네요 "나랑 결혼한 이상 어쩔수없잖어"

우리신랑 처가댁에 못가는게 당연하고 당당한사람이예요.

생전 전화도 안하고 저랑 같이 가는일은 부모님생일 밖에는 없는데

어떻게 저렇게 이야기할까 싶어서 화가나네요.

우리는 동생하나밖에 없어서 식구도 없어요. 그러면 우리 부모님한테

라도 미안한마음 가져야 되는거 아닌가요.

아버지생일 못가는것도 일때문이라며 당당하게 못간다고 전화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랫죠 "자기엄마랑 자기 우리부모님 무시하는것 같은거알아?

나한테는 그렇다쳐도 우리부모님한테는 미안한마음가져야하는거 아니야?"

그랬더니 아무말 안하네요.

우리부모님 오시라고 해야겠어요. 그리고 어떻게 혼자가라는 말이

나올까요. 시어머니도 아들 욕먹는거 생각안하시고 사돈에 대한

배려도 없으세요. 자기는 한달에한번 모이고 뭐만하면 사위낄려고

들면서 아들은 뺏길라 처가댁에 신경쓸라 그러는사람같아요.

참 서글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