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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키가 160cm


BY 울고싶어요 2011-08-29

아들이 중3,,키는 160   또래에 비해 키가 작아 올 5월에 한의원에 손사진을 찍었는

 

데 성장판이 거의 닫힌상태라 올년말까지 한약을 먹이라고 하더라고요

 

예상키는 165정도 되는데 더 안클수도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아들과 저는 충격을 받아습니다

 

남편키가 165   제 키는  160  시댁쪽 식구들 다 키가 작아요

 

저의 친정쪽은 키가 평균키보다도 조금 크구요,,,한약은 한번만 지어먹었는

 

데 한약보다는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것을 알고싶어 몇일전에 아들을 데리고

 

갔다왔어요,,,,거기서는 손,무릎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사춘기가 일찍왔고

 

성장판이 거의 닫혔기 때문에 성장호르몬을 맞아도 효과가 없을거라고 하네

 

요 ,,,그말을 듣는순간 머리가 어지럽고 울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참았어요 ,,,아들은 눈가가 촉촉해서는 "엄마 나는 괜찮으니까 신경쓰지마

 

이대로 살지머"  이렇게 말하는데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였습니다

 

앞으로 취직 결혼 에서 불이익을 받을 아들생각하니 제 잘못으로 아들이

 

못큰것 같아 정말 살고싶지가 않더군요  

 

음식솜씨도 없고 게으른성격탓에 부지런히 해주지 못해서 그런가 하는 죄

 

책감으로 우울증도 생겼구요,,,,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키크는 수술도 있다고

 

하는데 아들이 커서 원한다면 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른이 돼서도 160

 

으로 살아야 하는 아들을 생각하면 정말 목놓아 울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