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11년...
정말 우여곡절 많은 생활이지요.
10년 남편직장따라 이곳저것 떠돌아 다니면서 못몰것도 많이많이보고..
남편직업특성상 잦은 술자리와 출장... 주위의 도움없이 두아이를 키우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동갑부부에 중매결혼이여서 신혼초에는 서로 긴장하면서 생활했지만 잦은 술자리로 남편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게되면서 내심 제맘속에 남편의 이상형이 무너지고 있었나봐요. 그러면서 육아로 제삶은 힘들어지고 술자리가 많은만큼 생활은 여유가 없어지고 ...그것들이 한번씩 남편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게되면 겉으로 표출이되더라구요. 무표정한얼굴 ...아이들에게 더 완벽한 모습을 바라는 것으로... 남편은 그것을 저의 이기적이고 자기를 무시하는 행동이라면서...비정상적인 행동이래요. 참다참다 이야기를 하려면 전 눈물부터나고 , 남편은 직업특성상 사람을 상대하기에 말로는 당할 수가 없어서 제 말은 비논리적이고 자기말은 다맞대요. 그리고 술자리는 자기가 원하는 것이 아니고 일이니가 어쩔 수 없대요. 그리고 신문하고 같이 들어와요.ㅠㅠㅠ 그걸 이해못하는 제가 답답하데요.
그러다가 다니는 직장그만두고 퇴직금정산 다해서 빚잔치했어요.
결국 아이들 교육문제도 있어서 능력있는 시댁으로 인해 서울 시누이 집으로 들어왔내요.
시누이도 사정이 있어서 직장은 다니지만 어머님이 생활비를 대주고 계셔서 저희도 같이 도움을 받게 된거지요. 남편은 수입이 없고...... 그래서 전 시누이살림 과 저희 살림을 함께 떠안게 되었지요....한집에 두집살림...정말 힘듬니다. 조카아이와 저희아이둘...식성도 제각각. 생활습관도 각각... 저희가 또 막내내에요... 여러면에서 제가 접고 들어가야하는 상황이지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지요. 시누이 아이가 6학년 울아이들이 3학년여자아이 1학년 남자아이.. 애미 맘이 찢어집니다... 일은 두배 맘고생도 두배... 그런데 울남편...
저보고 예전보다 일도 줄었는데 잠만늘고 불평만 더 늘었데요. 옆에서 시어머니도 도와주고 시누도 도와주는데 생활비걱정없는데...왜 만족못하고 남편 무시하냐네요. 자기는 아직까지도 비지니스로 술마시고 마시면 다음날 아침에 들어와서 하루종일 잠자고...그러면서 그렇게 술마시는게 저때문이래요. 항상 불만이고 아이들한테 집착는 저때문에....한술더떠서 울 어머니 남자가 그럴 수있데요.바람피는거아니면...
울남편 제가 정상 아니니까 친정가서 있다가 오래요. 생각좀해보자구...
누가 할 소리인지 모르겠서요... 제 답답한 속을 어떻게 할까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