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아무 재산 없이 맞벌이로 집안을 일구셨다.
우리 남매들은 어머니가 직장에 다닌 관계로 늘 외롭게 자랐다.
아버지는 사회생활이 바쁘신지 늘 늦게 들어오셨고 그래서
어머니는 내가 시집간 이후에도 직장을 다니시고 퇴근후는 외롭게 지내셨다
그런데 아버지가 직장 동료와 바람이 난거였다.
그래서 어머니는 기가막혀서인지 간암에 걸리셨다.
어머니는 그 와중에 이혼을 하시고 돌아가셨다.
그래서 어머니 몫의 유산은 아버지를 제외한 우리 남매들에게 돌아왔다.
힘들고 외롭게 가족을 위해 번돈을
새 여자와 살 아버지에게 주고 싶지 않아서도 힘들게 이혼을 하신거다.
어머니 돌아가신후 큰 오빠 집에서 차례를 지내는데
큰 오빠가 아버지를 박대했다.
어머니 돌아가시게 한 아버지를 아버지로 생각되지 않았던거다.
그런데 작은 오빠와 언니는 아무말이 없다.
난 언니가 이해가 안된다.
엄마가 엄마보다 못하고 가난한 아버지를 사랑해서
결혼해 그리 고생하며 재산 일구고 잘 살게 되니까
아버지에 배신 당하고 피를 토하고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그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대할수 있는지.
옛날 중국영화보면 맨 자식이 부모 원수 갚는거던데...............
나도 가족이 모일때 아버지가 나온다면 가지 않을거다.
그런데 내가 아직 어려 뭘 모르고 이러는 건가.....
어머니 원수도 아버지니까 사랑해야하는가.....
아니면 애들 교육상 시부모도 안계신데 외할머니 돌아가신 마당에 외할아버니라도 좋은 관계를 맺는게 아이들 교육상 좋은건가
아니면 그런 아버지 한둘 아니었는데
나만 이 세상을 좁은 생각 갖고 근시안적으로 사는건가
아니면 심지어 아버지 유산도 있으니 그걸 바라봐야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