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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BY 나잇값 2011-11-06

제가 사십후반에 오늘

나잇값도 못하는 감정에 맘이 않좋았습니다.

 

친정행사로 언니들과 모두 모여있는데 아버지 이웃 사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웃으며 대화 끝에

저를 가리키며

'이이가 인물이 젤 못하네..'

 

가끔 친정행사때 몇번 비슷한 소리를 들었는데

그 동안에는 그저

막내인 제게 맏이냐 그런 간접적인 이야기여서

그토록 맘이 상하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평소 점잖고 맘씨좋아 보이는

아버지뻘 되는 분에게

가차없는 한방을 맞으니

정말 하루종일 우울합니다.

남편이고 누구에게도 창피한건 알아서 말도 못한채..

 

이 나이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