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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도 못해주는 엄마...


BY 나비 2011-12-05

이혼을 하고 혼자서 아이 셋을 양육하면서 살고 있다.

 

얼마전 이제 고3이 되는 큰아이가 수리과외를 하고 싶단다.

 

알아온 전번으로 전화를 해보니 일주일에 두번 한달에 여덟번 수업하고 50

 

만원이란다.

 

휴... 한달에 버는 돈은 200정도...

 

집세내고  전남편이 사고쳐서 빛 갚아야 하니까 달달이 14만원..

 

아이들 학비때문에 대출받은 돈  달달이 15만원..

 

그리고 중3인 녀석 .고 1 올라가면 교복비에 학비에...급식비에..

 

또 막내녀석 중학교 들어가니 교복비에 급식비에..

 

큰 녀석 학원비 27만원... 작은놈 학원비 15만원..

 

50만원을 만들수 없다..

 

알바해도 택도 없다.  생활비도 빠듯하고..

 

아이들은 커가는데 용돈달라고.. 뭐뭐 사야한다... 친구는 메이커를 입었네..

 

신었네.. 하면서 사달라고 한다.

 

까놓고 이야기 했다. 금액이 부담이 된다고...

 

순간 아이의 실망어린 얼굴...

 

어떡해야 하나...

 

휴ㅠ.....

 

공부하겠다는 놈.. 과외도 못시킨다.

 

미안해서 과외 이야기만 나오면 숨어버리고 싶다....

 

미안하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