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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BY 왕사마귀 2011-12-06

글 내용만으로 짐작컨데...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치가 서로 다른 것에서 오는 갈등이 아닌가 싶네요.

 

부족함이 없이 살고 싶은 아내와 확실한 경제관(나름)으로 가정을 통제하고 싶은 남편이 팽팽히 기싸움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거나...

그 가정의 가장은 남편이고 주 수입원이네요.

남편의 뜻에 맞춰보세요.

우선은 그렇게 책정이 되었으면 적든 많든 그만큼에 살아보셔요.

그리고 어려운 일인데..그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더 많이 남편에게 전달을 하십시요.

 

아낀다고 잔소리하고...

이해 못할 지출을 간섭하고...

나의 가치와 다른 허튼 돈을 쓴다고 비난을 하는 말이 비수가 되어 마음을 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심히 살다고 했던 일들이 남편과 담을 쌓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거든요.

 

남편이 열심히 직장생활하고 또 과외로 나름 바지런히 책도 쓰면서 살뜰하게 챙기는 타입이라면 칭찬을 아끼지 마셔요.

가정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면 밖으로 나가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불쑥 들겠지요...

 

결혼 24년차 우리 남편이 그러던데요...

밖에선 누구도 자기에게 잔소리 안하는데,다 잘한다고 하는데 왜 나한테는 맨날 야단맞고 혼나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구요.^^;;

 

여유있게 더 쓰고 싶은 건 님 욕심도 있거든요...

그만큼이라도 주는 남편,능력있다고 칭찬해 주시고 고맙다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해보세요.

 

믿는 만큼 크는 건 아이들 뿐만이 아닙니다.

남편을 우쭐하게 만드는 대화를 해야 남편 주머니가 열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