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된 저희 아이가 너무 말을 안 들어요.
공부도 안 하려고 하고-공부를 과하게 시키는 편도 아니예요,학원도 안 보내구요-생활도 완전 엉망이예요.
엄마가 말하면 뭐든지 다 싫어 라고 말해요.
타이르듯 말해도 이런저런 토를 달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줄기차게 늘어놔요.그렇지 않으면 엄마가 무슨 말을 하던 그냥 무시해버려요.
방학을 하고 아이가 집에 있게 되다보니 부딪칠 일부터 걱정이 되었는데,
외할머니댁에 간다고해서 보냈어요.
내일 돌아오는데,자꾸 겁이 나요.
얘가 오면 또 어떻게 지내지 걱정만 되니 괜히 머리도 아프고 잠도 안 오네요.
밖에 나가면 자기 주장도 못하고 말도 우물거리는 애가-이건 선생님 말씀,집에서도 말을 우물댈 때가 있어요-집에서는 동생을 괴롭혀서 동생도 큰 애가 내일 집에 오는게 무섭데요.안 왔으면 좋겠다고 해요.
큰 아이가 엄마인 저도 너무 피곤하게 해요.말대꾸하고 눈속임하고 엄마말은 무조건 거부하고.엄마 걱정할 일 만들면서 자신은 천하태평이고요.그 아이가 집에 있는 동안 하루도 맘 편하게 지낸 적이 없어요.
솔직한 심정은 걔 신경 안 썼으면 좋겠고 집에 안 왔으면 좋겠어요.
아이도 거기가 더 좋다고 하구요.하지만,친정 엄마께 죄송해서 더 놔둘 수도 없구요.
큰 애와 저 사이에 .문제가 많은거겠죠.
전에는 힘들어도 아이를 대하기가 무섭다는 생각,차라리 집에 안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안 했는데,이번엔 그러네요.
저도 이 아이 때문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고 쇠약해졌어요.
큰 애를 마주대할 일이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