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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직장이


BY 힘든여자 2012-01-02

요즘 하루하루가 힘들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신랑 나이 이제 50이고 정년 퇴임이 아직 8년이나 남았는데 회사에서 내보내려고 합니다. 신랑 뿐이 아니라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에게 무언의 압박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외각으로 내몰고,  일도 별로 주지도 않고,  약간의 잘못도 크게 벌을 내려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목욕하느라 출근 시간이 약간 늦어서 일개월 정직을 당했고, 그 정직기간 사이에 인사이동이 있다고 합니다. 회사에서는 옷을 벗긴다는 말도 나오고 ,  사실과 다른 별별 소문도 다 돌고 있어 신랑 위치가 위험합니다. 출근 시간 조금 늦은 거 잘못한 거 맞지만 너무 벌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위서 써냈고 잘못했다고 했는데....

신랑이 잘못했지만 그래도 집에 있는 모습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차라리 힘들다고 하면 될텐데 가족들 힘들어 할까봐 표시를 전혀 내지 않습니다.

회사를 그만 둬도 몸만 건강하면 살 수 있다고 하며 평소 처럼 지냅니다. 힘내자고 하며 웃으며 하루를 보냅니다. 그렇기에 나역시 힘든 표시 내지 못하고 평소처럼 지내지만 마음은 많이 힘듭니다. 그만두면 무얼 먹고 살지....

고민도 되지만 그 동안 힘들게 직장에서 버티고 견딘 신랑을 생각하면  쫓겨 나기 전에 그만 두게 하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만 두면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직장을 다니면 신랑이  얼마나 또 눈치를 보며 지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