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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한밤의 여자대리기사님,,


BY 아이엄마 2012-04-11

어제 남편한테서 ,대리운전시켜 집에오고있다고,,

전화가왔다,,비도 갑자기 많이 내리고해서,,우산들고,,마중을나갔다,,

십오분후도착이라더니,,

삼십분이 되어도,,,

이제나저제나,,아파트현관앞에서 두리번거리며,,

기다리니,,남녀두사람이  현금지급기앞으로 가는게보여,,

그려려니 하고,,또 입구들어서는 차들만 유심히,,보는데,,

 

아니 웬걸,,

눈앞에 남편이 걸어오고있고  그반대로 여자한사람이 돌아서가고있고,

현금지급기앞 두남녀는 내남편과 여자대리기사님,,

이었던것,,,

 

거리도 얼마안되는 곳에서 남편을 못알아본건,,

여자가있었으니,,비도오고,,

 

다른때같음 돈들고 나오라고 할건데,

비도오고 짜증낼까봐,,

자기딴엔 ,,집앞에서 돈을찾아주었겠지만,,기분이묘했다,,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고 오면서,,

나,,,,,진짜 여자대리기사가 있구나,,

세상에,,낯선남자랑 한밤중에  세상이 안무서운가?

 

더구나 우리집은 좀 시내서 떨어진 외곽인데,,,

 

남편왈,....세상이 안무서운게아니라,,돈이 더무서운거거든,,

 

나,,...음,..,..

 

 

가뜩이나 흉흉한세상소식들,,

 

잠자리에들면서,,,세상살기가 너무힘들구나싶고,,

미리알아보고  ..조심해서 잘가라고,,인사나할걸하는 생각이들었다,

 

 

그리고 잠들어갈려는 남편에게 한번더던진

나의말,,,그럼 갈때는 어떻게가지?그시간에,,

남편왈,.,.,알아서가겠지,,,쓸데없는 신경을쓴다고,,

 

 

너무나도 열심히,,세상과 몸소 부딪혀가며

살아가는 그여자분을 생각하며 같은여자입장에서,,

더 밝은미래가 반드시 펼쳐질것이라고,,

기원하며 잠든 어젯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