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생신이 어제 있었습니다.
누나넷에 외아들이라 저희집에서 혼자 장만해서
대접했습니다.
맞벌이를 하고 있고 시간도 촉박하고 해서
울집에서 장만했는데 시모가 한말씀하시더군요
어른을 오라가라하냐고 지가 음식을 해서 와야지라고
시누한테 흉을 보시길래 서운하지만 못들은척했습니다.
시모가 우울증에 치매를 앓고 계십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분이라 목욕을 시켜드릴려고
짬나는 시간에 가시자고 했더니 시누가 비아냥거리는겁니다.
제가 그러는 모습이 어떻게 보여서 그런건지
엄마를 며늘이 씻겨드린다고 하면 흐뭇한 모습 아닌가요?
누구한테 칭찬을 들을려고 잘보일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처음도 아니고 상황이 되면 씻겨드렸는데 ......
저도 자식이 있습니다.
어른한테 잘해라잘해라 백번말보다 평상시 잘한는 모습을 보이면
이것도 가정교육으로 좋겠다라는 생각에 힘들어도 하며
저도 어머님처럼 늙고 병들수 있겠지 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합니다.
목욕탕가면 사람들이 울딸한테 물어본답니다.
너그 외할머니냐고
어제는 괜한일로 약간의 서움함에 혼자 투덜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