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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어머니 모시는게.. 너무 힘이드네요


BY 한숨살이 2012-06-15

 

 

시어머니를 모신지도 10년이 다되가네요

사실 애 아빠가 장남도 아니고 차남인데, 역할은 장남이에요.

 

무슨 일만 있으면 시댁식구들이 다 저희집만 찾고,

제가 싫은 내색도 않했는데도 트집을 잡고

상대하기 너무 힘들어요.

 

그나마 시어머니께서 많이 이해해 주시는 편이라

그거하나 보고 여태 꾸역꾸역 지내왔는데

 

얼마 전부터 시어머니께서 좀 이상하세요..

 

몇일 전엔 욕실에 들어가셔서 한참이 지나도 나오시질

않길래 가봤더니 글쎄 비데에 고인물로 손을 씻고 계시더라구요.

또 가끔은 자꾸 상황에 안맞는 말씀도 하시고

집에 저밖에 없는데 손님들 불러놓고 뭐하는 거냐며 손님대접하라고

하시질 않나, 옛날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잠깐씩만 이러시다가 또 멀쩡하세요..

 

남편한테 살짝 얘기 해봤는데 멀쩡한 시어머님 이상하게 몰아간다고

정색하더라구요.. 남편이야 퇴근하고 잠깐 보는거라..또 그땐 멀쩡하시

니까.. 그럴만도해요..

 

제가 볼땐  요즘 어머님 행동이 아무래도 이상한데..

고민이네요.. 혼자라도 병원에 모시고 가야할런지..

남편이 알면 또 예민하게 받아드릴까 조심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