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아는 언니 ..남편이 바람을 피는 것 같다는 글을 쓴 이 입니다..
근데, 사실은 친언니 이야기 입니다..
익명이긴 해도 , 또 소심한 마음에 아는 언니..라고 돌려서 썼습니다.
언니가 아이와 여행을 간 동안,저는 언니 집에 늘 거리낌 없이 드나들었기에 언니도 우리집을 그렇게했고요
집청소라도 해주려고 갔는데,집에 어떤 여자가 침실에 있었습니다.
알몸..이었는지, 속옷차림이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제가 들어가자,급하게 입은건지.아무튼 침실에서 속옷차림으로 있었습니다.
언니와 형부의 방에 말입니다..
전 ..너무 당황해서 혹시 언니 아는 아줌마인가? 이런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쪽에서 오히려 저보고 누구냐고 묻더군요
그래서,제가 여기 언니 친동생이라고 했습니다. 당신은 누구냐고 하니, 형부이름을 말하며, 그사람 아는 사람이랍니다..
아는사람이면 누구냐? 친척이냐? 이러니까.. 회사부하직원이랍니다.
왜 여기 왔냐니까, 급한 볼일로 근처를 지나다가 갑자기 옷을 젖어서 샤워할 곳이 없어서 여기 왔답니다.
전 그럼 빨리 옷입고 나오라고 했습니다.
근데 침실문닫고 한참이 지나도 안나오더군요
그리곤,내 핸드폰으로 형부가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곤, 그냥 놔두고 집에 가라는 겁니다.
모르는 속옷입은 여자만 집에 놔두고 나더러 집에 가라는 건가..?형부가 왜이러지? 저는 그때까지도 상황파악이 안됬습니다
말도 안된다. 이 여자 가고나서 집 둘러보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자에게 빨리 옷입고 나오라고 했습니다
근데 여자가 옷이 밖에 빨래너는데 있다는 겁니다.
옷이 덜 말랐다는 겁니다.
전 같은 여자끼리 부끄러울 것도 없으니 속옷입고 나와서, 빨래 걷어가서 젖은채로 입고 나가라,날 더워서 10분만 걸어도 마를거다.
라고 했습니다.
그여자는 알았다고 빨래터에서 자기옷을 걷어서 들어가 침실에서 젖은 옷을 입고 나와서 연신 저한테 죄송하다고 인사를 하고 갔습니다.
...
저는 한참동안은 정말 백지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우리 언니는 한번도 그런 내색을 한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처가에도 잘합니다.
언니에게도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지나가던 부하직원이 샤워만 하고 간건 아닌것같았습니다.
그럼 빨래는 왜 해서 널어놓았나요?
어제 널어놓았다는 말을 얼핏 했었습니다.
말이 전혀 안맞았죠
언니는 이사실을 알까..
저는 토할것같고,누군가에게 의논하고 싶었지만, 아무에게도 말할수없이 집에와서 누워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이 언니가 이사실을 몰랐고, 형부가 언니가 없을때 한번의 실수였다면 나만 입다물면 될 것같아서 그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날밤은 아무것도 못먹고 누워만 있었습니다.
언니가 너무 불쌍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진짜 내 오해일 수도 있다고 믿기도 했습니다.
근데, 다음날 언니가 나한테 카톡이 온겁니다.
[많이 놀랐겠지만,조용히 있어줘]
..형부가 전화한 걸까요? 처제에게 들켜서 사과한 걸까요? 아니면 처제가 무슨 오해를 한거같은데 사실은 그게 아니다라고 해명한 걸까요?
언니는 그걸 믿는 걸까요?
아니면 ..뭐가뭔지 모르겠고 형부가 너무 미웠습니다.
왜 자기가 먼저 언니에게 전화해서 알린건지..
그냥 언니가 모르게 살게 해주면 안된건지..
그러고는 언니에겐 아무 연락도 되지않았습니다.
저는 걱정되 미칠것같더군요
언니가 여행을 좀 오래 갔습니다.
그리고,언니가 이제껏 우리 부부이야기 듣고 침착히 조언해준 것까지 이젠 화가 나는 겁니다.
자기는 저꼴이면서..!
너무 화가나서 혼자 눈물만 났습니다.
만약 몰랐으면, 왜 언니에게 알린건지 형부가 너무 미웠습니다.
언니가 아주 한참 만에 카톡이 왔는데, 자기는 즐겁게 여행중이랍니다
웃는 표시까지 넣어서요
언니가 오해를 푼건지, 아니면 형부를 믿는건지,받아준건지 도무지
제 카톡은 답변을 안해주더군요
그러다가 겨우 연락이 닿았습니다.
언니가 사실 몇달전부터 알고있었다고요
형부는 언니도 그여자도 둘다 포기못한다고 그런말까지 했답니다.
그여자는 언니에게 전화까지 했답니다.
언니는 전업주부고 아이도 있어서 혼자 살 능력도 안됩니다.
그래서 그냥 언니가 참은 걸까요?
자존심이 너무 세서 그냥 연기하며 살은 걸까요
언니 왜 나한테 한마디도 안했어 하니까 니가 놀랄까봐 이럽니다.
너무 속상하고 눈물만 나더군요.
얼마나 참은 걸까 싶고 여자로서 얼마나 상처받았을까..싶고
그러면서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 하네요
정말 형부를 용서할 수없지만,
우선은 그 여자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전에 제가 쓴 글에서, 그 여자집을 풍지박살 내셨다는 분이 계셨는데
어떻게 하신 건가요..?
제발 방법 좀 알려주세요..
괜히 법적으로 불리한 방법 같은 거 말고요
정말 그 여자를 떼낼 방법 없을까요
형부가 생각외로 우유부단하고 좀 겁이 많은 편이라 아주 쎄게 나가서 파장이 커지면 왠지 관계정리를 할 것같거든요
그렇다고 이혼할 위인은 못되는 것 같고요
언니가 너무 조용히 참아주고 있으니까 더 저런 거 아닌가 싶어요
근데 언니는 자기 자존심 상하는걸 너무 싫어해서 절대 알려지는건 싫었나봐요, 그러니까 모른척 놔둔 거 같아요
근데 어쨌든 동생인 제게 알려졌죠
그래도 앞으로도 일이 커지는 건 절대 언니는 바라지 않을 것같아요
그래도 이대로 보고 있을 순 없어요
언니..바보같은 언니야..
그 여자 형부를 완전 노리고 유부남인지 뻔히 알면서도 저렇게 달라붙어있어요 처녀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친정식구 모르게, 우리 식구모르게, 언니랑 저만 알게 그 여자를 떼낼 방법이 없을까요?
제 마음같아선 정말 그여자 집안을 풍지박살 내버리고 싶어요
형부는 너무나 밉지만, 월급을 언니와 조카에게 벌어주니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그여자를 언니와 제가 떼낼 수 있는 어떠한 조언이라도 모두 알려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우리 언니, 너무 안되서 제가 피눈물이 나는 것같습니다.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혼은 안됩니다.
언니가 생계능력이 안되서요
그 조언만 빼고 다 해주실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