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말에 친구의 부음을 들었다
올해 44살. 1남1녀를 두었고 결혼10년쯤에 이혼을했다
친구는 결혼초부터 시작된 남편의 폭행과 폭언
바람까지 이루말할수 없을 정도였고 그로인한 스트레스로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으며 보험금으로 나온 1억원은 남편의 사업자금으로 몽땅
털어놓은후에야 이혼을 했다 그것도 병든 몸 하나로 .....
이혼후 항암치료를 꾸준히 받았고 살아야 한다는 의지하나만으로 하루하루
를 버텼다 2008년 부터 친구는 병원비와 생활비가 부족하다며 나에게 돈을
빌렸고 일부 갚기는 했지만 300만원 남은 상태에서 더 이상 갚지 않고 있길
래 언젠가 갚겠지 하는 맘에 아무말 없이 기다렸다 그것도 보험약관 대출을
받아서 말이다 작년 가을쯤 친구가 전세보증금을 올려주어야한다면 또 빌
려달라고 해서 동정심에 또 약관대출을 받아서 사백구십만원을 추가로 빌려
주었다 꼭 갚겠노라는,,,친구의 말을 믿었다 ,,친구는 매월 50만원씩 갚아 나
갔고 삼백오십 남은 상태에서 올해 5월말에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장에 가서
나는 친구가 왜 그렇을까 하는 의문때문에 제대로 친구의 죽음을 슬퍼할 겨
를도 없었다 친구엄마의 입을 통해서 그간에 나뿐만 아니라 친정엄마
명의로 발급받은 카드로 대출을 받았다는 것이다 나에게 딸이 돈빌려간
사실을 그친구엄마도 장례식장에서 처음 듣고 충격을 받으셨
다 그친구엄마말씀이 "내가 이사실을 알았으니 꼭 갚겠노라고" 하셧서
그말만 믿고 한달을 기다리다고 소식이 없어 미안한 맘은 있었지만
친구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나는 천천히 갚아도 되니 친구가 빌린금액
이랑 갚은 금액 확인해 보시라고,,,,좋게 대화를 끝냈는데 그날 저녁 그친구
동생에게서 전화가왔다 ,,,다소 흥분한 상태에서 "엄마가 누나랑 통화한후
자살하겠다고 하고 한바탕 난리를 치뤘다며 내돈은 엄마나 내가 갚을 의무
가 없다는 것이다....기가 막혔다 아픈 친구에게 대출받아 돈을 빌려주었건만
이런 소리나 듣는 내가 바보같았다 동생친구의 맘도 이해가 간다
그동안 아픈 누나 뒷바라지를 친정엄마와 남동생이 다했으니 ,,,,,,,,맘이
너무 아팠다 죽은친구가 이런 상황으로 친정엄마와 동생,,,친구를를 내몰은
것같아서 친구원망도 했다 친구남동생 말이 350만원중에 300만 갚겠다
그대신 기다려 달라고 약속을 받고 전화를 끊었다 그뒤 바로 70만원을 송금
했다 그리고는 아직까지 아무소식이 없다 ,,,,내가 전화하면 독촉전화하는것
같아 6월말에 통화하고 아직까지 무소식이다
친구로 인해 어떻게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친구도 잃고 돈도 잃고 ,,,,훗날 친구에게 묻고 싶다 그렇게 하고 가고 싶었
냐고,,,마직막은 솔직하고 진실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나보다 친구엄마
와 동생이 더 안쓰럽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