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느끼지만 아무래도 난 조울증 증세가 있는거 같다
감정기복도 심하고...
일은 할만하나 동료들과의 껄끄러운 관계 땜에 약간 심정적으로
힘들게 다니고 있고 어느새 3년차이고 담달이 계약만료 기간이다.
관리자가 퇴사의사 있는 사람 미리 얘길 해줘야 신청서 올릴거고
그래야 실업급여 탈수있다 하는데
사실 난 집도 가깝고 아직은 일 하고 싶어 다니려했는데
그나마 나 챙겨주고 의지했던 동생이 그만둔다 한다.
회식갈때도 어울릴데 없어도 그 동생이 나름 챙겨줘서
그 동생 멤버에 껴서 다니고 했는데
이제 정말 여자만 15명 있는 이곳에서 완전한 외톨이가 될듯싶다.
남편은 이참에 힘들게 다니지말고 사직서 내라하는데
그말이 진심인건지도 모르겠고
내년 고3되는 아이도 있는데 내가 집에서 놀 상황은 아닌듯도 싶고...
아이들도 내가 집에서 있길 원하지도 않는다.
성격이 내성적이라 집에 있어도 달리 어울릴 사람도 없고...
그냥 지금처럼 계속 외톨이로 그냥 내 일만 하며 외롭게 다녀야 하나..
사실 정말 퇴사 생각 전혀 없었는데
동료 동생의 퇴사로 맘이 약간 흔들리기도 하고
이 나이에도 이런걸로 흔들리는 내가 참 한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나랑 껄끄러운 다른 모두들은
내가 넘 구차하게 다닌다 뒷말들 하는게 아닐까 싶어지기도 하고...
이참에 관리자도 바뀌는데
그동안은 나의 동료관계(첨엔 사이 좋았다가 입사1년쯤되어 틀어졌고
현 관리자는 그런걸 대강 아는 상황)를 관리자가 알고있기에
나름 배려해주고 식사시간도 바꿔주고 했는데
후임 관리자가 오면 그런것도 어려워질것도 같고...
물론 더 좋아질수도 있겠지만...
그냥 난 참 복잡한 사람이다.
남편도 그만두라했는데 내가 "진심이냐? 놀면 집에서 뭐하냐?" 등등
계속 꼬투리 잡는다며 사람 진심을 안보고 색안경끼고 본다며
성질을 내서 어제도 대화하다 말다툼했다.
나더러 문제가 있다며 맘을 넓게 가지라며...
그런데 타고난 천성이 이 모양이니...
이러다 계약만료후 몇달뒤 결국 그만두면
그때는 실업급여도 못타먹는데 그것도 미리 고민되고...
참 머리 아프고 외롭고 앞날이 걱정된다.
다른 분들이라면 어케 할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