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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맘님들, 어떻게 하지요?


BY 아줌마 2012-08-26

 아래에 딸아이 스트레스 문제로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다만...여행하라, 맛있는 거 먹으러 다녀라, 마음을 비워라...

하셨는데, 저는 다른 엄마들이 걱정할 정도로 ( 아이를 그렇게 놀려도 되냐고 ) 가족 여행을 많이 다니고, 아이 공부에 푸시하지 않는 사람이지요.

 

저희 가족은 굉장히 자유롭게 사는 편이고 저 또한 아이를 학원으로

돌린다거나 지나치게 교육적인 압박을 가하는 편이 전혀 아니거든요.

아이도, 자기가 다른 가정에 비해 얼마나 좋은 가정에서 태어 났는지

스스로 인정하고 있구요.

 

그런데, 그와 관계없이 딸아이가 성격적으로 워낙 여리고 소심하고

예민한 아이다 보니, 초등 때는 안 그랬는데 사춘기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런 성격이 표출이 되네요.

참고로 성적은 상위권이에요.

 

그냥, 시험 때마다 자기 스스로가 성적을 잘 받아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 저는 그럴 때마다 성적 못 받아도 된다고

항상 위안을 해 주는데도 )

그렇다고 시험 기간이 되면 공부를 안 할 수도 없고

억지로 하긴 하는데 그러다 보니 스스로가 엄청 스트레스를 받아요.

 

아...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고민이 되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스트레스에 도움이 될까 가 보았는데, 요즘 이런 증세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꽤 많다고 하네요.

 

정말 저 자신도, 요즘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요.

학교 갔다 와서 학교 숙제하랴, 학원 숙제하랴 또 시험 기간이

되면 종일 공부하고...

그런데 문제는 그런 걸 당연시 받아 들이고 묵묵히 공부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에 저희 아이는 제가 너무 자유롭게 키운

탓인지 조금만 힘들어도 공부가 싫다느니,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자꾸 그래서 제가 지금 너무 힘이 드네요.

 

선배맘님들의 고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여행하라...아이와 영화를 봐라...는 원론적인 얘기 말고

( 이미 그런 것들은 생활이 되어버릴 정도로 아이와 충분히

누리고 있지요 )

 

이럴 경우, 엄마로서 어떻게 대처하는 게 맞는지

정말 경험맘님들의 의견을 좀 듣고 싶어요.

과연 병원 치료만이 최선인지...

 

제가 궁금한 건,

사춘기 때 아이들이 이런 방황을 겪다가

나중에 결국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 오는지요.

한 때 다 겪는 증상 중의 하나인지...

아...정말 너무 고민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