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시월드라고// 너무 싫다고 하죠//
근데 전 친정엄마 때문에 가슴에 홧병이 생겨요//
전 제 삶의 컴플렉스가 친정부모예요/
능력없는 아버지//
어릴때는 너무 싫었고 엄마가 너~ 무 불쌍해서
가출 그런거 하고 싶어도 아버지가 엄마를 괴롭힐거라고 생각에
엄두도 못냈고//
그런 아버지를 너무 싫어하던 언니는 22살 나이에 8살차이가 나는
형부에게 시집을 갔어요/
딸넷중에 큰언니랑 여동생은 야무져서 지꺼 잘 챙기고
손해안보고 어찌나 보통내기가 아닌지 엄마도 좀 겁을 내는 편이고//
작은언니랑 저는
맘만 약해가지고 엄마 힘든 얘기 들으면
그걸 해결 못해주면 잠을 못자고 땡 빚을 내서라도 해결해 줄려고 하는
성격이라 작은 언니는 빚도 많이 졌답니다/
그래서 형부와 불화도 많았고
그 시기 엄마는 내가 빚내서 해달라고 한게 아니니까 책임없다는
식으로 오히려 작은 언니를 보고 나무라기 까지 하고
오히려 큰언니나 여동생, 엄마는 없으면 말지 오버한 언니를 씹기까지
했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하나있는 남동생이 결혼을 했습니다/
예전부터 남동생 결혼만 하면 아버지랑는 절대 안살거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더니만 정말 남동생이 결혼하고 난뒤 늘 있던
아버지와의 불화로 집을 뛰쳐나왔고 남동생신혼집으로 들어갔어요//
결혼 겨우 2달째인가....
올케 보기 너무 민망했어요//
좋은 일도 아니고 신혼집에 예정에도 없는 시엄마를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저라도 싫죠//
아니나 다를까 올케가 섭섭하게 한다고 눈물바람 하던 엄마는
누가 구해준다소리도 하기전에 월세방을 구하러 다니네요/
그리고 맨날 보고합니다/ 다리가 너무아프고 싼집은 없고
너무싸면 사람살데가 못되고.. 너무 서럽고//
그래도 너거 아버지한테는 절대 안들어갈꺼라고//
매일매일 전화를 합니다/
상상하면 참서러운일 아닙니까?
더운 땡볕에 월세방구하러다니는 엄마모습///
거기에 이번에는 제가 넘어갔습니다/
좀 있던 목돈에 대출받고 22평 아파트 하나 샀어요/
대출이자는 내가 갚고 어차피 내이름으로 된 아파트니까
엄마가 평생살겠어? 자식이있는데 이혼하지 않을거면 1~2년 있다가
아버지 한테 들어가겠지///
그런데 엄마 인제 이세상을 다얻은듯 활개를 펴고 다닙니다/
괜찮습니다/ 그동안 힘들었으니까//
엄마만 행복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는 담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