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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에 엄마가 극성입니다.


BY 이제곧아줌마 2012-10-25

결혼 준비 중인 30살 녀자 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지라 당연히 해야하는 직업이었지요. 지금와서 보니 운좋게도 신붓감 1위 직업이되었네요^^;;

신붓감 1위니까 남편 잘 만날 수 있겠다...

전 이런 생각 해본적 없구요. 지금 남친도 20명 정도 되는 작은 회사 과장입니다. 연봉은 3000만원 정도 되구요. 저는 그런거 상관없어요, 

근데 문제는 엄마입니다..
엄마가 요즘에 자꾸 욕심을 부리세요. '사'자 들어간 남편이면 안된다며, 처음엔 농담인줄 알았는데, 남친과 결혼이야기를 넌지시 던지니까 엄마가 아예 못을 박으셨네요. 싫대요. 나중에 후회할 짓 하지 말라며. 뭐가 아쉬워서 좋은 남자 만날 기회가 있는데 왜 지금 남친과 결혼하려 하냐고..

남친 집안은 어떤지, 집은 해 올 수 있냐, 평생 안정적인 직업은 아닌 것 같다.. 꼬투리를 잡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정말. 

예전에는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절대 하지 않겠다 했는데, 요즘들어 생각이 바뀌어 집니다. 내가 하는 결혼이지 엄마가 하는 결혼은 아니니..
허나, 주변에서 엄마가 반대하는 결혼을 한 친구들 보면 뭐.. 행복하게 사는 친구는 없긴해요^^;;;

인터넷 돌아다니던 우리 결혼할 수 있을까 내용을 보니 정말 제 얘기네요. 사위에 대해 엄청 따지는 엄마 이미숙. 울엄마 같다 ㅠㅠ

오늘 아침에도 남친에게 보낸 카톡..
"결국,, 우리 결혼은 할 수 있을까?"

남친도 "하긴 하겠지..?"라고 오더라구요.

에혀.. 엄마가 싫어하는 거 남친도 알고 있거든요. 그래도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다행이긴한데,, 남친한테도 정말 미안하네요 ㅠ

졸졸졸 물 흐르듯 안정적이고 편안하던 인생에 갑자기 파도가 치네요 ㅠㅠ
결국 어떻게 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