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10년 살면서 보니까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람같아요.
시댁식구들은 남편이 보통고집이 아니래요.
우리형님들도 그렇구요.
제가 목감기가 걸리구
우리애들도 요새 기침감기를 걸렸는데
잘려고 보니까 목이 너무 아픈거에요 어제
그래서 마루로 나와보니 (남편은 마루서 자요.
큰딸내미가 자면서 발길질이 심하거든요. 마루가 편하대요)
담배냄새가 자욱~~~~~~~~~
우리 친정오빠도 담배를 폈지만 우리오빤 밖에서만 피구
아파트 복도에서 피웠거든요
정말 목구멍이 찢어질 듯 아파서
(저희 식구는 감기걸려도 약을 잘 안먹어요
미련하다 보실 수 있지만 )
저인간이 미쳤나
담배 집에서 피지 말라니까
정말 10년간 안써본 방법이 없어요
오늘이 시엄니 생신인데 꼬맹이를 시켜서
생신 축하한다 말하고 제가 화가나서
그랬어요.
혼자 공기 좋은 산으로 들어가야겠다구
아범때문에 못살겠다고 하니 엄니가 그러대요.
당신자식 고집 센거 아니까
니가 나가지말고 남편을 내보내라구요.
자기가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담배냄새를 피우고
싶을까요?
화장실에서도 피워요.
담밸 안 피면 응가가 안나온다나 뭐라나...
남들 웃겠지만 담배때문에 이혼하고싶어요.
뒷베란다쪽 방이 우리 큰딸내미 방인데
속상해 죽겠네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담배냄새나서 남편 입에 뽀뽀 키스안하지 기억도 가물가물
스킨십하려하면 도망가요.
남편은 대화가 안통하고 대화가 깊어지면 자기탓하는지 화내고
피하는 스타일이에요 원래 말 수도 없구요
딱 벽창호 스타일...
사람들과 부대끼기 싫어서 회사 떄려치고 혼자 사업하잖아요.
남편은 결혼하지말고 혼자 산 속에서 자연인으로 살았어야 할 사람
부모님이 눈에 밟혀 장가 안간다고 했을 때 (세상에 둘도 없는 효자)
고이 보내줄걸 그랬어요.
그랬으면 토끼같은 딸내미들은 없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