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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제 벗어나려고 합니다


BY 바보 2012-11-29

저는 결혼 20년차 전업주부입니다. 대학1학년인 딸과 올해 수능 치른 아들하나를 두고 있읍니다.

저에게 불행이 닥치기 전까지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금실 좋은 부부 였읍니다.

4년전 위암3기 진단 받고 수술하고 죽을만큼 힘든 항암치료 다 견더내고  아이들 생각 신랑 생각에 견디고 또 견더냈읍니다.

제가 그 힘든 항암치료 받으러 병원 갈때는 늘 혼자 였지요.  남편은 직업이 고속버스기사 였기에 집에 자주 들어오지 않았답니다.

전 남편을 믿었기에 집에 안오면 지방에 내려가있구나, 이렇게 만 생각하고 별 의심을 안했읍니다.

항암치료가 끝날무렵  제가 불쌍했는지 남편의 외도를 알려주는이가 있어 남편에게서 여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배신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읍니다.

남편 하는말이 니가 아퍼서 잠자리도 안해주고 정이 떨어졌다고 말입니다.

그래 남편이 바람난건 내 탓이구나 하고 한번 용서 해주기로 하고 다시는

바람 안핀다고 무릎끓고 빌기에 없던 걸로 했고 조금은 반성하는 생활을 하는것 같아 마음을 놓고 제 몸추수리려 했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제게 또다시 유방암이 진단이 내려지고 다행히 부분 절제만 해도 되는 수술이 였읍니다. 아직도 항암치료는 받는중이고 직장생활도 하고 나름 열심히 살아보려고 애쓰는데 한번 바람핀 사람은 두번째는 쉬운 가봅니다.

여전히 남편은 이중생활을 하고 있고  이사실을 안 지는 얼마되지 않았읍니다.

다른가장들은 40대 중반이면 아이들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고 들었는데 저의 남편은 아이들은 뒷전이고 월급의 반은 혼자쓰고 다니고 가정은 붕괴위기에 처했는데도 나몰라라 하고 할짓다하고 다니내요.

비록 아픈 몸이지만 이제 그사람에게서 벗어나려고 이혼을 결심 했읍니다.

남편은 친권과 양육 모두 포기 하고 생활비는 절대 못준다고 하네요....

제 맘 같아서는 더러운돈 안 받고 싶지만 아이들과 살아야 하니 끝까지 받아 내야 되겠지요

정말 전 바보처럼 그사람 만 처다보는 해바라기 처럼 살았는데 이제는 당당히 저 혼자 일어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