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지방으로 가서 일하게 되었는데요(소개로)
벌써 갔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알면 서운할라나 전 정말 너무
좋은데요.
결혼 10년차 넘었구요.
시댁식구들은 지방에 따라가라는데
전 싫거든요.
아무 연고지도 없고 시댁식구만 많고
무엇보다 제가 끔찍히 싫어하는 시댁식구가
한명있지요.남에게 상처주는데는 일등인
사람이 있어요.그곳에 .
여기서 다섯시간 거리고...
제마음이 어느새 남편을 떠났나보네요.
그래도 그가남긴 커피잔을 보고 눈물이 어제
왈칵 쏟아졌어요.우리 사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하구요.
그런데 다시 아가씨가 된 것처럼
마음이 설레고 너무 좋네요.
꼭 새장속의 새가 밖으로 나온것 처럼요.
주말부부 하신 분들 어떠세요?
애들하고만 있으니 너무 편해요남편이 너무 좋은
여자들은
너무 외롭다는둥 남편이 보고싶다는둥 하겠지요.
결혼생활내내 남편은 내사람이 아니고
시댁식구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