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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드리는게 맞나요?


BY 운전 2013-09-23

속상해방에 글 올릴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 입장에선 약간 강제성이 있는 부분이라 속상한 면도 있어요.

아주버님이 기아차에서 일하시는데 영업직이 아님에도 몇년에 한번씩은

차를 팔아줘야 하는 눈치가 보이나봐요.

그래서 우린 어차피 차를 바꿀거면 기아로 바꿉니다.

차종이 별로 맘에 안들어도 달랑 형제인데 차마 다른회사차 살 수는 없잖아요.

거기다가 완전 신차가 아니고 아주버님이 일이년 몰던 차를 현찰로 좀 싸게 삽니다.

아주버님이 뽑아서 일이년 쓰다가 다른 사람에게 팔고 아주버님 명의로 새차 뽑고 이런식...

아무래도 새차 뽑는거보단 비용이 덜 드니 지금 타시는 차도 여기저기서 달라고 난리라네요.

우리 차도 벌써 12년째라 이번에 바꿀까 생각도했지만 아주버님도 바꾸라하더라구요.

사실 난 서툰 운전연습도 더 할겸 그리고 경제사정도 그렇고해서 몇년 더 몰아도 될거 같은데

아주버님이 자꾸 차 언제 바꿀거냐 하시니 남편도 바꾸고 싶은가봐요.

하긴 차가 소리도 나고 시원찮긴해요.

우리차는 카렌스인데 아주버님차는 소렌토입니다. 뽑은지 이년 가까이 되는거 같아요.

남편이 이번 연말쯤에 예금 만기된걸로 현찰주고 사자는데

현금 이천만원 달라 하셨다네요.

차는 산지 얼마안되도 팔때는 똥값인걸로 아는데

완전 새차도 아니고 이년 가까이 된 차를 이천 가까이 주고 사는게 과연 싸게 사는걸까요?

형제간에 따지기도 그렇고 남편하고도 다툴거같고...

남편은 아주버님이 엄청 우리 생각해서 주는것처럼 말하는데 난 왠지 우리형편에 맞게가 아닌

아주버님 입장에 맞춰 지출하는거 같아 그렇네요.

몇년 더 몰아도 될거 같은데...

지금 몰고있는 카렌스는 신차로 1800에 뽑았었는데(2002년)

몇년도 안지나 어찌나 차체내에서 소음도 요란하고 차도 흔들리는지...

즉, 결론은 소렌토 신형 2011년 정도 출시된차 2천에 사면 잘 사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