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참 예쁜 딸인걸...
예쁜 사람인걸...
귀한 보석도 볼 줄 아는 사람 눈에나 보인답니다.
사람도 그런가 봅니다.
어머니 눈에 자식은 자신의 모든 것을 훔쳐간 사람이 아니었을까...
님 마저 그렇게 보였던 것은 노망이 아니었을까..지금 어머닌 자책을 하시고 계시지 않을까요?따님처럼.
당신 살아온 날들이 힘드셨을 거에요.
님은 어머니보다는 나은 삶을 살고 계시는 것 같고요...
훨씬 더 성숙한 인생을 살아나가고 있는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나쁜 따님이라고 자책하시는 걸로 봐서요.
언제까지나 그런 일들을 이해하고 어른보다 더 어른스럽게 이해하고 산다는 것이 짜증스러울 때 있습디다.
그럴 때 신경질 좀 내보지요..뭐.
그리고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봐요.
이제껏 최선을 다해 열심히 꾀부리지 않고 살아왔는걸.
그런 성품이 이제 좀 지쳤나 보다..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