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4식구사는데 거기다가 애기들도 아니고 고딩들인데 

지난달부터 수도세가 5만원 넘게 나오는 거에요.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되서 한달분으로 나오는데

아무리 실사용기간 7-8월 여름이었다해도 넘 많이 나왔어요.

다른집 관리비 고지서 훑어보니 다들 만원대던데 울집이 제일 많아요.

수도사업소에 물어보니 아파트는 관리실로 문의하라해서 갔더니

어딘가 세는거 같다며 센다면 양변기 밖에 없다네요.

그래서 변기 밸브를 잠그고 볼일보고 나서만 잠깐 밸브 열었다가 잠가두고

양수기 눈금 확인해보는데 별 차이도 안나요.

초침처럼 막 움직이는건 없고 숫자로만 나오는데 1~2 정도만 올라가네요.

전세사는 동안 왜이리 고장나는것도 많고 불편한 것도 많은지...

주인에게 말하기엔 애매한 것들이라 그냥 우리가 고치고있는데

따져보니 솔찮게 많이 들어가네요.

각 방마다 엣지가 고장나 2만원 가까이 들어갔고

주방 도시가스 후크가 떨어져 25000원 정도 주고 교체했고...

우리가 산거는 2011년부터인데 아파트 물건들이 서서히 고장날때가 된게

딱 우리하고 아다리가 맞은건지... 참내 짜증납니다.

만약 변기가 세는거라해도 집주인이 고쳐주려하겠어요?

원래 안세던게 세면 너희가 고쳐써라 하겠죠...

저도 다른곳에 아파트를 세준 입장이라 저같아도 그럴거 같구요.

그런데 변기 밸브를 잠가도 변기안 물이 빠지거나 하진 않은걸보면

변기가 새는것도 아닌거 같고...

도대체 원인이 뭘까요?  어케 대가족도 아닌 집에서 한달 수도세가 5만원이 나올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