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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며늘이란


BY 여자 2013-10-14

울신랑 누나넷에 외아들입니다.

저희가 장사 시작하고부터 부모님 자동차보험료, 병원비, 기타 전화비 유선비등등

책임지고 있습니다. 종손이라서 제사, 명절, 생신등도 제가 다 책임지고 있죠

아들이니까 네가 책임져야된다는식의 시누들 영향도 크겠지만 외며늘이란 부담도 있어 최선을하죠

작년부터 결혼생활 20년에 밀려오는 허무함은 왜일까요

낯선곳에 와서 오로지 시댁 집 이렇게 살았는데 이렇게 산 제가 잘못인건 알아요

시모 제앞에서는 올가미정도의 시모

시누들앞에서는 최고로 며늘생각하는 시모

병원에 입원하셔도 최고로 며늘생각하는 시모 이렇게 행동하시니 울자식들, 울신랑만

시모의 행동 성격을 알고 있죠

몇달전에 울아들이 엄만 왜 할머니가 미워하는데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하길래

우울했습니다. 아들의 눈엔 엄마가 사랑받지 못하고 고생만 하는걸로 보였나봐요

울딸 엄마의 인생을 보고 시집가는게 두려울때가 있다고 합니다.

저만 참고 고생하고 희생하면 가정의 평화가 오는줄알고 살았습니다.

시댁에 살때도 분가해서 살때도 말입니다.

울신랑 열심히 사나 덜열심히 사나 욕먹고 인정못받는건 확실하니 기본만 하랍니다.

근데 그게 되질않아요 요령을 피울수가 없어요

저도 늙을테고 제자식이 보고 있으니까요

얼마전에 시부가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암이라는 이야기에 시누들 눈빛이 바꼈어요

왠지 모를 무서운 눈빛

평상시처럼 하는 이야기에 넌 나서지마라식의 표현도...

집안의 행사에 의논하면  첫마디가 나 돈없다로 시작하는 분이 이렇게 친정일에

적극적일수가 있을까

진작에 적극적으로 해서 병원비며 집안의 행사며 슬쩍 도와주시지

언제는 딸들은 출가외인이고 아들이 알아서 해야지 된다고 해놓고

나보고 빠지라는 식의 태도는 뭔가요

기분나쁘지만 맞습니다.

전 남이더군요 열심히 부려먹다가 버리면되는 남

나를 버리고 싶어요 생각을 버리고 싶어요

잘해야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싶어요

외며늘이라는 굴레를 버리고 싶어요

어른께는 무조건 잘해야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싶어요

나만 생각하고 싶어요

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