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센 시아버지와 같이사는 동서가 아버님과 싸우고서 집나갔나봅니다.
토요일에 동서가 친정가서 일요일날 왔어요 그때까진 별다른 일이 없었는데,
수요일에 가보니 아버님이 동서가 안보인다고 하시더군요
저야 동서도 맞벌이니 늦는가보다 하고 얘기드렸죠.
그런데 그게 아닌가보더군요.
어째 분위기가 이상해 시동생하고 통화했더니 동서가 친정갔다온걸로 아버님과 싸우고 집나갔다고 하더라고요.
동서 연락도 안되고...
그런데 큰 문제는 시동생이 부모님을 더이상 모실수 없으니 맏이인 저희가 모시라고 합니다.
저희가 맏이이긴 하지만 시댁에 가까운곳에 살고있어 저또한 격일로 시댁에 출근하다시피하는데요.
제가 시댁에 들어가는건 죽기보다도 싫습니다.
저희 시아버지가 좀 독선적이고 자기만 아는 타입이라 저와 동서 항상 무시받고 살았거든요.
몸도 못가누시는 시어머니 치닥거리 할때도 자기만 불쌍타 하시는 양반입니다.
두며느리 한테 자식 교육 못한다고 엄청 갈굽니다.
아이들 모두 착한대도 말입니다. 항상 공부 위주죠...
동서가 그동안 고생한거 말로 못하죠. 저도 보고 들은게 있으니...
이번에 아버님이 저희도 들어와서 살라는거 돈이 없다고 핑계됐거든요.
신랑 핑계됐습니다. 백수여서 대출갚을 능력도 안된다고 까놓고 애기했죠.
이걸로 일단락 된줄 알았는데, 사건이 엉뚱한데서 터졌네요.
저는 이혼이라도 불사하고 안들어갈 생각입니다.
가뜩이나 신랑도 무능력하고 성격드러워 헤어지고 싶은마음 누르고 살고있는데, 시댁에 들어가서 까탈스러운 시부모까지 모시고 살려면 미쳐버릴지도 몰라요.
어제도 저보고와서 밥해 놓으라는 시아버지 무시하고 안갔습니다.
당신이 저지른 일이니 당해보시라고...